중국이야기

제13차 중국여행 6/7일차 구강시 심양루 (2018.10.10 수)

무논골 2018. 10. 18. 20:19



위 지도상에서 6.7km 지역이 심양루이다.


연수정에서 길 건너 장강 가를 거닐었다.


장강에 물결이 출렁이고

큰배가 오간다.


여기는 잘 다듬어지지 않은 장강의 속살이다.

장강이 넘치지 않도록 제방을 높게 쌓았다.


먼 곳에서부터 수영하여 이곳에 온 사람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큰 배 옆으로 수영하여 왔던 사람들이다.


장강을 오가는 화물선


낚시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여


강남 10대 명루로 꼽히는 심양루

입장료는 20원씩이다.


[ 潯陽樓(심양루), 浔阳楼 ]


중국 장시성[江西省] 주장시[九江市]에 흐르는 양쯔강[揚子江] 남쪽 기슭에 있는 누각.  


쉰양[潯陽]은 주장[九江]의 별칭이다. 건립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당나라 덕종(德宗) 때인 785년 위응물(韋應物)이 지은 시 〈등군루기경사제계회남자제(登郡樓寄京師諸季淮南子弟)〉에 쉰양러우가 언급되고, 백거이(白居易)의 작품에도 보인다. 또 송나라의 문호 소동파(蘇東坡)의 글씨로 현판을 만들었으며, 시내암(施耐庵)의 소설 〈수호전(水滸傳)〉에서 송강(宋江)이 반시(反詩)를 지어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 곳도 바로 쉰양러우이다. 그러나 청나라 강희제(康熙帝) 이후로는 뚜렷하게 밝혀진 이유 없이 훼손된 채 잊혀져갔다.


1987년부터 주장시 정부에서 복구공사를 실시하여 1989년 12월 30일 준공되었다.

부지면적은 2000여㎡, 연건축면적은 1628㎡이다. 본관은 외관으로는 3층이지만 내부는 4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높이는 21m이다. 지붕에는 청기와를 얹고 주변에 회랑을 쌓았으며, 난간은 붉은색을 곱게 칠하였다.


꼭대기층의 남쪽과 북쪽 처마 밑에는 각각 '쉰양러우'라고 적힌 커다란 현판이 하나씩 걸려 있는데, 현대의 서예가 자오푸추[趙朴初]의 필적이다.


내부 구조는 송나라 양식을 따라 당시의 우아함을 그대로 살렸다. 내부 소품들의 진열 방식도 〈수호전〉에 언급된 인물과 이야기를 위주로 이루어졌다. 술집이며 찻집이자 경관을 감상하는 곳으로서 누각의 난간에 몸을 기대고 멀리 바라보면 양쯔강과 루산[廬山]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장시의 번화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국의 역대 유명 문인들이 유려한 시구와 문장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칭송한 누각으로서 항상 명사(名士)와 명작(名作), 명주(名酒)와 명차(名茶)와 함께 언급되는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쉰양러우 [潯陽樓(심양루), 浔阳楼] (두산백과)


浔阳楼,江南十大名楼之一,位于江西省九江市浔阳区滨江东路,紧靠长江之滨。

因九江古称浔阳而得名,初为民间酒楼,至今已有1200年的历史,是溶名楼、名著、名酒为一体的景点。


浔阳楼之名最早见之于唐代江州(今江西九江)刺史韦应物的诗中。

随后,白居易在《题浔阳楼》诗中又描写了它周围的景色,而真正使浔阳楼出名的是古典名著《水浒传》。

小说中的宋江题反诗、李逵劫法场等故事使浔阳楼名噪天下。


现在的浔阳楼,为1987年由九江市人民政府重建。

总体占地2000平方米。主楼占地300平方米,高21米,外三层内四层,九脊层顶,龙檐飞翔,瓦朱栏,四面回廊,古朴凝重,建筑面积为1000平方米。


浔阳楼曾由设计过黄鹤楼的工程师向欣然设计。在设计过程中,他参照舆刊本《水浒传》插图和宋代《清明上河图》的建筑风格,进行设计。楼北两面顶檐下各悬有由赵朴初题写的《浔阳楼》巨幅匾额 。


浔阳楼,因九江古称浔阳而得名。楼始建年代虽不可考,但据唐代诗人、德宗贞元年间江州刺史韦应物的《登郡寄京师诸季淮南子弟》一诗中说的“始罢永阳守,复卧浔阳楼”


;唐代诗人、宪宗元和年间江州司马白居易,清代诗人、康熙年间兵部侍郎佟法海等所咏的浔阳楼诗,可以看出,浔阳楼自唐代至清代沿存,且颇具规模。


九江好座浔阳楼!古楼飞檐雕画,分外壮观,雕檐外高悬一面匾额,乃是宋代大文豪苏轼所写“浔阳楼”三字。

据说当年苏轼本欲题“浔阳酒楼”四字,但不慎墨污“酒”字,于是将错就错,干脆去掉那个“楼”的限制定语“酒”字,气魄反而要大得多了。


底楼大厅内陈放着梁山108位将领的瓷身人像,栩栩如生,姿态各异,两侧墙壁上镶嵌的大型瓷板画,描绘的正是当年宋江在浔阳楼上题《西江月》“反诗”的彩色石膏塑像,墙壁上有今人书写的宋江“反诗”。


四楼顶层为评书茶座,由当代艺人日日来此讲说评书,其中《水浒传》中的名段宋江题“反诗”,格外吸引听众。

看来,《水浒传》这部古典名著的影响,确是不可小视,它所带给九江人的“衣食父母”效应,确实不可低估——据悉,这座“浔阳楼”,每年门票收入几百万元。


今后来此寻幽访胜、慕名怀古的游客,还将增加。这岂不是“胜地因一人而名世,山水为一书而增色”么?

这样看来,说作家文人只是从事精神产品生产而未从事物质生产,说他们与“生产力”无直接关系,显然就不大站得住脚了。人文风景,名作效应,遗泽后人,文采河山两添辉啊!这种情况,所在多多——比如江苏寒山寺,湖南岳阳楼、湖北黄鹤楼、江西滕王阁等等,莫不如此


读过《水浒传》者,莫不知浔阳楼。而浔阳楼,也因宋江醉题反诗而闻名天下。

施耐庵在《水浒传》中对浔阳楼写道:宋江看见那一派江景非常,观之不足。一座酒楼牌额上有苏东坡大书“浔阳楼”三字。


宋江来到楼前看时,只见门边朱红华表,柱上两面白粉牌,各有五个大字,写道:

世间无比酒,天下有名楼。

  

题浔阳楼

            唐·白居易

常爱陶彭泽,文思何高玄。

又怪韦江州,诗情亦清闲。

今朝登此楼,有以知其然。

大江寒见底,匡山青倚天。

深夜湓浦月,平旦炉烽烟。

清辉与灵气,日夕供文篇。

我无二人才,孰为来其间。

因高偶成句,俯仰愧江山。




遐邇流觀하이유관

먼곳 가까운 곳 유유히 바라본다?



수호전 송강이 반시反詩를 읆다.

그 반시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


自幼曾攻经史,长成亦有权谋。恰如猛虎卧荒丘,潜伏爪牙忍受。

不幸刺文双颊,那堪配在江州。他年若得报冤仇,血染浔阳江口!


心在山东身在吴,飘蓬江海谩嗟吁。

他时若遂凌云志,敢笑黄巢不丈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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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浒传》 第三十九回 浔阳楼宋江吟反诗 梁山泊戴宗传假信

(宋江)独自一个,一杯两盏,倚阑畅饮,不觉沉醉,猛然蓦上心来,思想道:

“我生在山东,长在郓城,学吏出身,结识了多少江湖好汉,虽留得一个虚名,目今三旬之上,名又不成,功又不就,倒被文了双颊,配来在这里。我家乡中老父和兄弟,如何得相见?”


不觉酒涌上来,潸然泪下,临风触目,感恨伤怀。

忽然做了一首《西江月》词,便唤酒保索借笔砚来。

起身观玩,见白粉壁上多有先人题咏,宋江寻思道:

“何不就书于此?倘若他日身荣,再来经过,重睹一番,以记岁月,想今日之苦。”


乘着酒兴,磨得墨浓,蘸得笔饱,去那白粉壁上挥毫便写道:


自幼曾攻经史,长成亦有权谋。恰如猛虎卧荒丘,潜伏爪牙忍受。

不幸刺文双颊,那堪配在江州。他年若得报冤仇,血染浔阳江口!


宋江写罢,自看了大喜大笑,一面又饮了数杯酒,不觉欢喜,自狂荡起来,手舞足蹈,又拿起笔来,去那《西江月》后再写下四句诗,道是:


心在山东身在吴,飘蓬江海谩嗟吁。

他时若遂凌云志,敢笑黄巢不丈夫!


宋江写罢诗,又去后面大书五字道:

“郓城宋江作。”……


양자강 가에 심양루가 서 있다.


송나라 풍으로 1987년에 지은 건물이다.

심양루는 수호전에 나오는 송강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다.

수호전에서 심양루는 술집으로 나온다.


내부에 전시한 것은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으나

수호전을 주제로 하고 있다.


멀리 장강대교가 보인다.

그 높이 보이는 탑이 이따 방문하게 될 쇄강루이다.


심양루 현판

조박초(趙樸初,1907~2000) 선생 작품 아래에서...

 


양자강 반대편 길가에서 바라본 심양루...

조박초 선생이 쓴 "심양루" 현판 아래에 있는 것은 정확히 읽어낼 수 없다.

湓浦吟珠인지 뭔지...

湓 [ pén ]은 용솟음친다는 뜻이고...湓水라는 뜻일테고...

중국여행을 하면서 초서를 정확히 읽어낼 실력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을 또 해본다.

쇄강루로 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