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제14차 중국여행 4/15일차 사천성 의빈시 촉남죽해(2019.4.7 일)

무논골 2019. 5. 1. 21:06


오늘 여행 목적지는 촉남죽해蜀南竹海이다.


예로부터 인문과 자연 조건이 결합된 멋진 풍경구이지만

최근에 개발된 여행지이고 구태여 내가 여기 오는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그저 사천성 맨 남쪽 땅 유명하다하여 흔적 남기려는 차원일뿐이다.


하기사 매 경로마다 의미를 찾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른다.

여행하고 있는 내 자신이 대견할뿐이랄까?


이번 여행에서 겨우 관해루 한 곳만 보고

드넓은 곳에 충분히 담갔다 돌아가지는 못했지만

후일 또는 타인의 여행에 도움이 되고자 몇 자 정보를 적어 본다.


北宋 때 이곳 蜀南竹海는 이름이 萬嶺箐이었다.

유명한 시인이자 서예가인 黄庭堅이 이곳에 놀러 와서 푸른 대나무 바다를 보고

“壮哉,竹波万里,峨眉姐妹耳!”라고 찬탄하며 붓을 들어

황산석黄傘石 위에 “萬嶺箐” 세 자를 적으면서 얻은 이름이다.


蜀南竹海는 国家A4급 여행지로서 아름다운 10대 삼림이다.

사천성 남부 의빈시에 있으며 면적은 120㎢이며,핵심구역만도 45㎢이며 134개의 경관이 있다.


27개 준령과 500여 봉우리로 구성되었으며 경내에는 400여 대나무 종류가 7만여 묘(亩)에 걸쳐 있어 장관이다.

竹景、山水、湖泊、瀑布、古庙가 어우러져 있고 동시에 유구한 역사가 있는 竹文化 및 竹 생태 휴양지이다.


또한 천남지방의 유명한 영화촬영지이다.《卧虎藏龙》、《大人物》、《大酒商》、《风云2》、

《爱到春潮滚滚来》、《勇士》、浙江卫视《24小时》등을 촬영하였다.


경내에는 각종 숙박시설이 있으니 편히 쉬어가는 것도 좋으리라.


주요 경관

1仙寓硐 : 길이 300m,넓이와 높이 2m~15m,洞上莽莽的竹林,洞下是竹海大峡谷。寺庙

2观云台 : 일명 轿子石。亭中可观川南浅丘。河水如带,阡陌纵横 ,处处竹树人家。

3龙吟寺 : 일명 龙吟寺,名龙尾寺,980m 九龙山 위에 있음.450平方米
4青龙湖 : 면적
3.06平方公里,以大型水面和历史遗迹为主。梅坪、古佛洞、凉风洞、照妖镜、七叠石 등 고적

5天宝寨 : 1862년 청 함풍연간에 지방관부에서 태평군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건립.古寨长1500m,高20m,宽10m

6翡翠长廊 : 竹海深处의 翡翠长廊.路面是“色如渥丹、灿若明霞”的天然红砂石铺成。两旁密集的老竹新篁拱列,遮天蔽日。

7七彩飞瀑 : 일명 落魂台。落差 200m

8忘憂谷 : 忘忧谷位于竹海旅游集散中心万岭小桥约一公里处,

9万江景区 : 原名“瓢儿沟”

10仙女湖 : 仙寓洞의 산 정상에 있다.

11海中海 : 翡翠长廊至仙寓洞景区公路的左侧

12竹海博物馆 : 竹文物

 

어제 아미산을 여행하고 숙소로 정한 낙산시를 출발하여 의빈시까지 133km

의빈시에서 장령현長寧縣까지 79km

장령현에서 촉남죽해 서문까지 16km이다.


버스터미널 가는 중에 만난 낙산역


호텔 조식을 먹고

택시로 터미널로 갔다.6원


청명절이면서 일요일 영향인지 터미널에는 사람들로 몹시 혼잡하다.

지금 수속하는 속도로는 도저히 9시차를 타지못할듯하였는데

순간 수속하는 것이 마비되면서 적당히 새치기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어 버스에 탔다.

엄격하게 짐검사 표검사를 하는듯하다가도 융통성이 존재하는 사회랄까?


터미널에서 서쪽으로 버스가 움직이며 강을 건너는데

아마도 청의강인듯하다.


버스는 다시 남쪽으로 향하는데 아마도 대도하인듯하다.


그러다가 오통교五通橋 톨게이트를 지나고 민강이 길따라 남쪽으로 쭈욱 동행하면서 민강을 만나다가 멀어지다 하면서

의빈시에 도착하였을 것이다.


모판에 모를 길러 모내기 하는 모습이 낯익고 정겨운 농촌풍경이다.

단층 농촌주택이다.


달리는 길 좌우로는 골이 깊고 수목이 풍성하다.

풍경을 하나도 빼지않고 눈에 담으려는듯 애를 썼지만 133km 달리는 동안

어느새 단잠을 자다 보니 의빈시 고속공로터미널에 다다랐다.낮 11시


촉남죽해 가는 길을 물으랴

중경 대족석각 가는 길을 물으랴 내 짧은 중국어는 참 고생이 많았다.


내 욕심으로는 촉남죽해에 얼른 갔다가 어떻게든 오늘 늦은 밤일지라도 대족석각에 도착하고 싶었다.

이곳 사람들은 중경시 대족석각에 대한 개념이 나보다 부족하였다.

그런 곳에 가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그냥 행복하면 된다는 표정들이었다.

대족석각으로 가는 표가 오후 2시에 있기는 하였지만  

촉남죽해 다녀와서 그 차를 탄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자

촉남죽해를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들었다.


결국 내 생각은 꾸역꾸역 준비된 곳을 간다는 것이다.


1인 1원씩인 39번을 타고 남(애)객참南(涯)客站으로 가서 장령현으로 가는 표를 사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11시 30분 택시를 탔다.남객참에 도착하니 51분이다.23원


옛날 융주戎州라고 불렀던 의빈시도 매력적인 지역이다.

宜宾은 四川省 地级市로 예로부터 만리장강 중 第一城、中国酒都、中国竹都라는 미칭이 있다.


중국 공산당 장정중에 '금사강金沙江을 건넌다'라는 모택동 주석의 사詞가 있는데

바로 이 의빈시 금방이 아닐까 생각한다.


금사강을 남문대교가 지난다.


사진에 물줄기 세 개가 합류하는데


왼쪽 위에 보이는 물줄기는 낙산에서 쭈욱 따라온 민강岷江이고

왼쪽 물줄기가 금사강이고

오른쪽 물줄기가 비로소 장강長江이리라.


택시타고 오는 경로에 몇 곳 끌리는 지명이 있어

한국에 와서 찾아 봤다.


진무산 고묘군真武山古庙群

명나라 시대 건축물이고 의빈시 翠屏区 서북의 真武山 위에 있다. 明 万历 二年(1574年)에 真武词를 지었고

청대에는 도교 도관이 위주가 되면서도 儒、佛、道가 다함께 어우러진 종교 건축물이다.


대관루 大觀樓

地面四层인데 一二三层을 개방하였으며 복제문물 및 영상으로 戎州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지하 동굴은 400여 미터이다.1522年~1566年 처음 지을 때 谯楼라  했는데 명말에 전란에 불타고 1765年에 중건하면서大观楼라했다.


백탑산경구 白塔山景区

东接营盘山,南临长江,西濒岷江,北与催科山、营盘山相连,景区面积约2平方公里。


오량액 유명


빈대떡을 사서 요기를 했다.8원

12시 20분 장령현 가는 버스에 올랐다.15원씩


장령竹海客運中心에 도착하니 참 시골이다는 느낌이다.

내 중국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


서둘로 촉남죽해 가서 관해루觀海樓에 얼른 올라갔다 올 심산이라

관해루 어떻게 가느냐는 내 질문에 답이 각양각색이다.


3번 시내버스를 타라는 사람

아까 나왔던 그 터미널에서 차를 타라는 사람...


시간은 빠득빠득 지나가는데

판단은 어렵고......


택시를 탔다.13시 42분

장령하長寧河를 왼쪽에 두고 남으로 달린다.

가는 길에 가로수가 온통 대나무로만 되어 있었다.

의빈을 출발하면서도 대나무가 가로수로 자라고 있었지만

여기는 정말로 온통 대나무밭이다.




촉남죽해 서문에 도착하였다.14:00

택시 기사님은 더 이상 진입을 할 수 없었다.60원.

호객하는 분들이 몰려든다.풍경구 안에 숙박을 하면 입장료 혜택이 있는듯하다.


경내 관광차에서 찍은 사진이다.

운전기사는 다행히 중국어를 천천히 구사해준다.

관광차에는 우리 둘만 있다.


대나무 바다로 점점 빠져든다.


이러저런 이름을 지어두었다.


관해루


관광차에는 한산했던 사람들이 어디서 이렇게 많이 몰려오는가?


관해루 편액


관해루는 계단을 통해 위로 한층한층 올라갈 수 있다.


관해루 바로 아래 풍경, 케이블카 탈 수 있고 상업시설 거리이다.

 

대나무 바다


대나무 바다



단하丹霞지역


케이블카

다른 사람 여행기를 보니 케이블카 타는 데만 몇 시간씩 기다린다고 한다.



용음사龍吟寺일까?


그저 바다를 바라만 본다.


관해루에서 사진 한 장 남긴다.


15:25 관해루 마친다.


경내 관광차가 몇 대 운행하는데 환승을 제대로 못해

이곳저곳을 다녔다.


운전기사에게 의빈으로 가는 차를 타야한다고 말했더니

연결되는 버스 앞에 차를 세워준다.


정확하게 말이 통하지는 않았지만 이심전심 뜻이 통하고 친절이 통한다.


서문 앞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버스를 기다린다.16:34

한참 기다려 장령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17:00

이 버스로 가다가는 의빈으로 들어가는 차를 못탈듯하여 중간에 내려 택시를 탔다.17:45

택시기사는 걱정하지말라 한다.

장령 터미널에 도착하여 우유와 물을 사고 18:00 의빈가는 버스에 몸을 올렸다.


의빈시에 와서 백탑산을 본다.


금사강을 건너며 장강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남문대교에 사람들이 통행하며 걷는다.


중경 대족석각 가는 차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남문터미널(19:14)에서 고속공로터미널(19:50)로

버스로 이동한다.


(4.8 월요일 새벽 촬영)

대족석각으로 가는 버스는 어느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어떤 정보가 정확한 것일까?


의빈 서문객참에도 8시에 96원으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고

의빈 고속공로참에도 6시50분에 80원으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내가 취득한 정보가 어느 것은 일치하지 않기도 하여 이번에는

발품팔아 이곳 고속공로참에 왔더니 승무 업무가 종료되었다.


공안에게 정보를 얻고자 하니 문지기 직원에게 안내하여 정보를 획득하였다.

내일 6시 50분에 차가 있으며 중경 북참이 목적지라는 것이다.


심신이 곤한데 외국인 투숙 불가로 여관잡기 어렵다.

 银龙戎洲宾馆 238원


호텔에 딸린 ktv에 가서  분위기만 살짝 맛보다

바로 객실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