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이야기

전주시 자만동 벽화마을(2014-10-20 월)

무논골 2014. 10. 20. 20:54

자만동 마을에서 바라본 남고산성

 

전주에 비가 내린다.

날궂은 날에는 집구석에 있어야 제맛이겠지만

그건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것이고~~

 

가던 길을 멈춰서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근처에 있는 자만동마을을 들렀다.

전주에서 남원으로 넘어가는 고개길 왼쪽에 있는 마을로서 한옥마을에 넘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피해

이곳으로 걸음하는 것도 좋으리라.

 

자만동은 조선태조 이성계의 5대조 할아버지 출생지라고 한다.

바로 전주 이씨의 시원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

근처 오목대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가까이 보이는 기와집은 전주향교일 것이다.

그 너머 큰 건축물은 최근 개관한 국립무형유산원일 것이다.

주황색 계통의 건물은 전주교육대학인가보다.

 

사진 오른쪽 멀리 펑퍼짐한 산은 완산칠봉이 아닐까?

사진 오른쪽 잘린 부분 완산칠봉이 끝나는 무렵에....

거기가 전주부성 남문 밖 사형장이었던 초록바위일게다.

 

수목이 줄지어 나란한 곳이 전주천이고

전주천에 걸쳐 있는 청연루도 보이고,

지붕은 기와를 얹었지만 몸체는 양식 건물이 강암서예관일게다.

 

자만동 마을을 찾은 외지인 소녀 한 쌍

 

자만동 마을에 배달오신 체부와

자만동 마을의 주민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자만동 원주민께서는 벽화가 그려진 어느 집으로 마실을 가고 있는듯하다.

 

자만동 마을은 평범한 시골 마을이었을게지만

지금은 전주한옥마을의 외연이 확대된 같은 공간이라 할 수 있고

고샅마다 벽에 뜻모를 그림을 그려놨다.

이 그림따라 젊은이들은 몰려온다고도 한다.

난 흥미없다만...

 

마을 뒷산에 이르는 작은 길

 

오목대...

 

이성계가 남원 황산전투에서 왜구룰 몰아내고 개선하던 중 이곳 오목대에서

일가 어른들을 불러 잔치를 하고...

이때 이성계의 역성혁명의 속마음을 알아버린 정몽주는~~

 

이목대...

핸펀의 밧데리가 없어져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인터넷에서 누군가의 사진을 받아서 인용했다.

 

이목대

(인터넷에서 받은 사진이다.원작자님께 양혜를 구할 방법이 없어 그냥 인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