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 63

서울 용산구 용산,박목월,함석헌 기념공원(2022.8.13 토)

아래쪽 붉은 별 3개 윗쪽 파란 별이 용산성당 그 바로 아래가 함석헌 기념공원 그 아래가 용산문화원 근처 심원정터,명왜강화지처 그 아래가 박목월 기념공원이다. 남이장군 사당에서 이곳 용산에는 자전거로 올라올 수 없었다. 결국 자전거를 밀고 올라왔다. 여기 용산성당이 있는 이 언덕이 용산구 유래가 되는 용산이다. 용산성당 작은 문 김수환 추기경 님의 글씨이다. 용산성당 안에는 성직자들의 묘지가 있었다. 한강을 겨우 내려다 볼 수 있다. 아마도 옛 용산에서는 한강을 유유하 굽어볼 수 있었을 것이다. 성당에 모셔진 예수님 지는 해가 뜨겁게 내리쬐고 있다. 목월공원 작년 경주 여행하면서 토함산 기슭에서 봤던 목월 선생 목월공원 옆에는 용산나루터 옛 사진 설명이 되고 있다. 용산문화원 뒤 심원정 및 왜명강화지처비..

서울이야기 2022.08.15

서울 용산구 남이장군 사당(2022.8.13 토)

효창공원앞역에서 어른이 떠나시고 혼자 자전거를 타고 몇 곳을 더 보기로 했다. 용문시장을 지나서 남이장군 사당 안내가 있어 들러본다. 남이장군 사당 안내문 근처에서 남이장군이 처형되었기에 이를 연원으로 하여 사당이 세워졌다는 설명이다. 충무문,사당의 정문이다.굳게 닫혀 있다. 월담도 할 수 없다. 충무문 문틈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남이장군사당이라는 한문 글씨가 보인다. 도대체 비석은 왜 세우는가? 큰돌에 글은 왜 적어 놓는 것인가? 사당이 닫혀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한다해도 비석이나 돌글씨를 도저히 읽기가 불편하다. 앞 글씨도 읽기 어렵고 뒷글씨는 접근하여 볼수조차 없다.

서울이야기 2022.08.15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2022.8.13 토)

효창공원 창열문 라디오 운동경기 중계를 통해 처음 효창공원이란 이름을 들었다. 서울을 뜨기 전에 꼭 와보고 싶었다. 효창공원은 조선 시대 정조 임금의 맏아들 문효세자를 비롯하여 왕종들의 무덤이 있던 곳이었는데 일본에 의해 훼손되어 공원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1944년부터는 일본 침략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의 묘지가 되었다. 1948년 임시정부 요인들이 잠들고 1949년 김구 선생이 국민장으로 잠들기는 했지만 당시는 지금처럼 단장되고 경건한 곳은 아닌듯하다. 의열사는 출입되지 않았다. 삼의사의 묘 안내문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있다. 사실상 사의사의 묘이다. 원효대사상 비문을 읽어 봐도 왜 원효대사 상이 여기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이해할 수 없었다. 애국선열 조상 건립위원회와 서울신문사에서 세운 것으로 되..

서울이야기 2022.08.15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2022.8.13 토)

백범 선생 상 어른께서도 이곳에 와보고 싶어하셨다고 한다. 백범 상 뒤에 배경으로 있는 태극기 별로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현장에 의미 설명도 없다. 그저 태극기 배경으로 하는 백범 상에서 기념 사진이나 찍으라는 전시의도인듯하다. 그러나 나는 저 태극기의 의미를 알고 싶었다. 한문 초서체를 섞어 쓴 저 글의 의미를 누가 알아본단 말인가? 초서를 좀 아는 채 하는 나도 첫 글씨 매우사 신부 어쩌고 하는 것부터 쉽게 읽어낼 수 없는데.... 좀 해설이 있었으면 좋겠다. 매우사梅雨絲 Chaeles Meeus 강노말세强弩末勢 해주성 남문 중국 여행하다보면 저 정도 성은 매우 많이 남아 있다. 일본 식민시기를 거치면서 읍성의 나라에 성이 거의 다 해체되었다. 김구 어머니 곽낙원 묘비 이역에서 모친을 여의어가며 독립..

서울이야기 2022.08.15

서울을 기억하려 집을 나섰다.원각사비,서울로7017(2022.8.6 토)

반년후엔 서울 사람이 아니게 되니 오늘도 서울 한 곳을 구경 나서게 되었다. 서울로 7017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이다. 조선 성종 때 세조가 원각사를 세운 내역을 기록한 비석 "대원각사지비大願覺寺之碑" 라고 전서 글씨만 해독할 수 있겠네. 화려하고 위엄 있었을거같다. 받침은 거북이다. 비석의 뒷면이 완전이 뭉개졌다. 어떤 사연일까? 거북의 뒷모습 처리가 귀엽다. 너무 크지 않아서 다행이고 왜소하지 않아서 기품이 있다. 기단을 세 겹으로 했다. 섬세하고 자세하다. 조계사 경내를 연꽃 화분으로 꾸몄는데 괜찮은듯하다. 조계종 총 본산이 아니라 대한불교 총 본산이라 적혀 있다. 불교는 여전히 민중들 가슴에 살아 있는듯하다. 곧 법회가 시작되지만 나는 자전거 패달을 밟고 떠났다. 새로 조성되었다는 광화문을 지나왔..

서울이야기 2022.08.07

서울 동대문구 하정로 (2022.7.4 월)

퇴근길에 자전거를 탔다. 서울시 따릉이 참 괜찮은 제도이다. 저렴하다. 1회권이 없고 1일권이 있는데 그 1일권의 뜻을 겨우 이해했다. 1일권을 1천원에 구입하면 연속 사용 시간 1시간이내로 반납과 대여를 하루 종일 할 수 있으니 1회권이라는 개념이 필요 없다. 1천원이면 현실적으로 상행위의 최저 단위아닌가? 아무리 싸고 좋은 자전거이지만 1시간 이상 타는 것은 이제 내게도 무리가 있다. 역삼동에서 언주로를 따라 성수대교를 지나고 성수대교 북쪽에서 엘리베이터로 한강에 접근하고 응봉역에 이르니 거의 한 시간이다. 반납하고 다시 대여하여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을 벗어나 청계천으로 달린다. 청계천에서는 자전거를 살며시 밖으로 밀어낸다. 신설동역에 이르니 생각지도 못했던 역사인물을 기념한 거리가 있다. 하정로 하..

서울이야기 2022.07.06

서울 중구 환구단(2022.7.2 토)

원구단 들어가는 길,원구단 정문 정면 세 칸,측면 두 칸이다. 늘 닫혀만 있던 기억인데 오늘은 열려 있다. 아마 내가 기억하던 그 이후에 개방하였나보다. 원구단 정문 안에서 밖을 바라보며 촬영한 사진 원구단 정문은 애초 여기가 아니었다고 안내문에 적혀 있다. 원구단의 정문이라면서 문패도 없다. 광선문이라고 한다. 원구단의 이름도 환구단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유홍준 문화재청장님 시절에 圜 두를 환, 둥글 원 1. 두르다2. 둥글다3. 에워쌈4. 하늘5. 널리 고루 통함 圜[yuán] 1. 천체(天體)2. 둥글다3. 중국의 본위 화폐 단위 圜[huán] 둘러싸다 圓둥글 원(다른 표현: 화폐 단위 엔) 속자(俗字) 圎 약자(略字)円 석고 황궁우 환구단은 천자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일명 환단(圜壇)..

서울이야기 2022.07.03

110A 버스,홍지문과 홍제천,행주산성

서울 사람이 서울 구경하리라. 110A 버스 노선이다. 서울 강북의 요소요소를 짚어가는 원형노선이다. 정릉북한산국립공원입구 → 북한산보국문역 → 정릉우체국 → 길음역 → 종암경찰서 → 고려대역 고려대삼거리 → 경동시장 → 동대문구청 → 성동구청 → 응봉동주민센터 → 옥정중학교 → 금남시장 백범학원터 → 한강진역.블루스퀘어 → 이태원역 → 녹사평역 → 전쟁기념관 → 효창공원앞역 → 공덕역 → 대흥역 → 서강대학교 → 현대백화점 → 동교동삼거리 → 연남동 → 서대문구청.서대문보건소 → 유진상가 → 서울여자간호대학교 → 상명대.세검정 → 평창동주민센터 → 롯데아파트 → 북악터널 → 국민대학교 → 정릉우체국 → 북한산보국문역 → 정릉북한산국립공원입구 노선이 36.9km 창밖 풍경이 참 좋다. 용산을 지날 때 창..

서울이야기 2022.06.14

서울 청와대 앞길~북촌~서촌~혜화문(2022.5.7 토)

심군 박군을 만나 관악산 관음사에 갔다. 박군은 자기 산행 시간은 1시간이라는 신조가 있다. 관음사까지 가서는 하산을 궁리하였다. 서울둘레길을 따라 신림동에 춘원쌈밥을 운영하는 노군한테 갔다. 셋이서 때론 넷이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했는데도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정치적인 견해가 같을듯하여 시작해보면 각론에서는 틀어지곤하여 어지간하면 피하였는데 오늘은 정말 시원했다. 청계광장 쯤에서 버스는 도로 한가운데서 승객을 내려준다. 시위 때문이다. 거의가 내가 싫어하는 그자들이고 한 대학생 무리들의 시위는 정처를 알 수 없었다. 가면을 썼으며 청바지로 통일한듯보니 내 색깔은 아닌듯하다. 청와대 앞길에 자전거를 멈춰서 사진 촬영은 안되었다. 경기관총을 멘 경비인력이 있다. 당연하리라. 조만간 빈 껍데기인 저곳이 개방..

서울이야기 202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