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개벽(2021.5.18 화)

무논골 2021. 5. 19. 00:14

요즘 동학 관련 독서와 영화 보는 것으로 내 시간을 많이 사용한다.

 

유투브에 노출된 영화 개벽을 봤다.

1991년 작품이다.

 

다음 영화에서 받은 정보이다.

 

 

김명곤이 역할한 전봉준이 해월 앞에서 칼춤을 춘다.

어디서 배웠느냐고 하자

수운 선생이 남원에 계실 때 배워서 전라도에서는 유행한다고 대답한다.

 

김용옥 각본으로 되어 있다.

대사에서 종종 메시지가 있는 이유인가 보다.

 

동학에서 한울님 모시는 사상이나

당시 외세에 의해 신앙의 자유가 확보된 서학의 천주교나

외견상 신앙이라는 면에서는 같을진데

지금 기독교가 세상을 뒤덮은 것이 아니라 동학이 크게 신앙되었다면

지금 한국 사회는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아래는 다음 영화 내용을 옮긴 것이다.

 

Fly High, Run Far, 개벽開闢, 1991.9.21
감독 임권택,  각본 김용옥

 

동학  2대 교주 해월(이덕화)이 어렵게 동학 포교활동을 이어간다.

관으로부터 동학이 탄압을 당하자 해월은 가족을 남겨 둔 채 태백산으로 숨어 들어간다.

 

부인 손씨와 4명의 딸들이 박해를 받는다는 듣고도 수를 쓸 수 없는 해월은 괴로워하다 가족이 죽었으리라 생각한다. 산중에서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해월은 그를 돌보던 노인의 과부며느리 안동 김씨와 결혼한다.

 

안정을 되찾은 해월은 강시헌 선생과 만나 동학경전을 출판한다.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손씨 부인과 재회하게 되고 서로의 처지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삼정(三政)은 문란해지고 민중들의 분노가 치솟게 되자 그 혼란은 동학난으로 이어진다.

동학난은 관에 의해 저지를 당하고

해월 역시 밀고로 붙잡혀 1898년 수많은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참형을 당한다


19세기 중반, 조선 민중은 새로운 종교운동인 동학에 열광한다.

1대 교주가 사형당한 뒤 2대 교주가 된 최시형은 포교에 성공해 동학은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정부의 탄압이 심해진데다, 무장 봉기를 주장하는 전봉준의 항명으로 최시형은 곤경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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