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제7차 중국여행 2/9일차(2015-04-12 일) 집안현 환도산성

무논골 2016. 3. 28. 19:09

도* 김용* 선생의 중국일기에 내가 가본 곳에 대한 언급이 있어 블러그를 회상하고자 했더만

이 환도산성에 대한 내 사진,글이 안보인다.

핸드폰 사진첩을 열어보니 사진이 남아 있어 그날의 여행을 회상해본다.

벌써 1년전이다.(2016.3.27 일)




1982년도에 중국 국무원에서 중점 문화보호지역으로 선포하였다.

그 이전에는 별 관심이 없었단 뜻인가?

 

중국인들이 세운 안내판을 읽어 보자면...


환도산성은 고구려 초,중기의 왕성이다.서기 3년에 처음 세워지고,초기 이름은 위나암성이다.

서기 198년 산상왕이 이곳을 왕도로 삼고 환도성이라 했다.

서기 342년 환도산성의 주요 건축물은 적이 불질러서 훼손되었다.

산성 평면은 불규칙 장방형이고,총 길이는 6,395m이다.

성내에는 궁궐지,요망대,병사거주지 등의 건축지가 발견되었고...



남문 근처 성벽에서 성밖 아래를 바라보면 보이는 고구려 시대 무덤떼.


 환도산성과 우산(禹山) 사이 들판에 널려 있다.


환도산상은 사방이 이렇게 절벽으로 둘러쳐 있고,

오직 남옹문으로만 통행을 할 수 있는 천혜의 요새이다.

성안 요망대에서 남옹문을 바라본 모습.저 멀리 보이는 다리는 산성자교이다.

그 다리를 통해 집안시내로 통하고 있고...

그 다리가 걸쳐있는 냇물이 통구하(通溝河)인데 환도산성의 해자 역할을 한다.

남옹성이 있던 자리.


산성 안에 있는 경작지와 농막들



 성안 군사시설인 요망대,일종의 망루이다.


내 여행 꾸러미와 그 위 고량주...


조선 신의주에서 압록강 너머 있는 중국 단동에서 아침 일찍 버스로 출발하여 집안으로 오는 동안 점심밥을 먹으라고 어느

시골 점빵에 사람들을 내려 놓을 때 그 점빵에서 빵과 달걀을 사먹으면서 하도 싸고 향이 좋아 고량주를 샀었다.

중간중간 나그네의 운치를 더해주는 보물이었다.

환도산성의 매표소와 주차장...

건물의 오른쪽 길에 내가 타고온 택시가 보인다.운전기사는 나를 기다리면서 남옹문쪽에서 내려오는 시냇물로

세차를 하고 있다.건물 너머 넓직한 하천이 보이는데 통구하이다.환도산성을 남쪽을 감싸고 있는 형국이다.


"남옹문은 성 남쪽 정중앙에 요처(凹處)에 있으며 지세가 험요하고 환도산성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통로이다.

성체 위의 너비는 8.7~11m,잔고는 6.8m,문도(門道) 너비는 10m,천년풍우에도 장관웅위한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고

적혀 있다.



이 성벽은 다시 쌓은 것일까?

고구려식으로 제대로 쌓은 것인지 어쩐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철망으로 산성을 보호하려하고 있다.

옛날 고구려인들은 이렇게 철망을 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구려 성벽


망루,요망대

성내외를 두루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요망대.위로 오를 수 있는 돌 계단이 있다.

동서 길이가 16.7m,남북 너비는 11.4m,높이 5.5m


요망대

 

성안 병사 숙영시설의 추출돌과 연못(우물)

저 산줄기를 따라 성벽이 둘러쳐 있다.


성안에서 경작하고 있는 농부 부부,평화롭다.


농부는 감자를 심고 있다.

씨감자를 심는 것,우리 나라 나의 어린 시절 보았던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