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청리 산골에 구들하시는 양 선생님을 만나고귀가하는 중에 절 이름이 예뻐 들렀다.전남 장성군 북이면 만무리에 있는 조계종 사찰, 수선사송광사도 수선사라는 이름을 썼던 적이 있다고 한다. 수선사란 현판을 걸고 있는 대문, 일반집 솟을대문 닮았다. 심검당이란 당호를 걸고 있다.삿된 것이 바른 것을 범할 수 없는 것은 칼의 기상과 같다. 학인들이 머무는 곳에 이런 당호를 건다고 한다.여기는 요사채이면서 공부방이다. 법당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이라고 한다. 창건주 각성 스님의 시비와스님의 할아버지 유허비,스님은 할아버지로부터 한학을 배우다가 출가하셨다고 한다. 나니 너니 범인이니 성인이니 다 봄 꿈이로니대지며 산하는 모두 눈에 핀 꽃이로세.고개 돌려 북음 이에 한 번 보니머리머리 옛날 집을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