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3일 수요일,
성수대교에서 바라본 한강
정경은 참으로 평화롭다.
내 맘은 불편하다.
35년 전 이맘 때에는 신군부가 영구 독재를 획책하고자 호헌을 엄포하여 주눅들게 하였는데,
그 서슬퍼런 신군부가 망하니,
지금은 또 다른 국가 수뇌부가 탄생되어 스멀거린다.
응봉교에서 바라본 중랑천
H대
이 대학 출신으로 지금은 중국으로 돌아가 있는 듕귁인 이 박사에게 위챗으로 사진을 보내니
반가워한다.
2022년 4월 14일 목요일,
압구정동에 있는 동호대교 남단 육교 위에 자전거를 올려놨다.
낑낑거렸다.
육교 계단 옆에 자전거 레일이라도 깔아둬서 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애초 동호대교를 건설할 때는 자전거나 도보 통행 따위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을 것이다.
동호대교 북동쪽으로 서울 남산에 있는 서울 N타워가 보인다.
동호대교 표식이 섬 속에 있어 연혁을 알아 볼 수 없다.
아래 글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동호대교 [東湖大橋]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
서울 성동구 옥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한강의 15번째 다리.
길이는 1,095m. 너비는 35m이며 한남대교와 성수대교 사이에 있는 연속 트러스교이다.
1980년 6월에 착공하여 1985년 2월 2일에 개통되었다.
다리 가운데로 폭 11m의 지하철 3호선 전철교가 지나고,
각각 2차선으로 된 도로교가 그 양옆으로 난 복합교량인데, 인도폭은 5m이다.
이 다리와 함께 장충체육관∼금호동∼동호대교∼압구정동∼도산대로에 이르는,
길이 5.11km의 동호로도 개통되어, 강남 ·북이 연결되어 있다.
위글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동호대교 [東湖大橋]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
어제 건넌 성수대교와 응봉산
압구정동 동호대교 남단 수변에는 모래톱이 일었다.
제법 자연스럽다.자연친화적으로 노력한 흔적일 것이다.
옥수동 달맞이 공원과 응봉산
응봉산을 매봉이라고 표시하는 곳도 있던데 매 응鷹을 쓰기 때문일 것이다.
동호대교 북단에 이르러 다시 자전거를 육교 아래로 끌어내려야했다.
동호대교가 끝나고 옥수고가 아래에서 자전거를 밀고 이곳 옥수터널로 올라왔다.
옥수터널을 지나 금호역에 이르르니 벌써 서울시 따릉이를 탄 지 한 시간이 지나서
반납할 시간을 넘겼다.
애라,그냥 타자.
애라,배도 고픈데 요기라도 하자.
금호역 노점 할머니에게서 옥수수 두 개 2천원어치 샀다.
남긴 옥수수를 집에서 꺼내니 아내는 맛있게 드신다.
신라호텔과 남산,남산탑
굴곡진 역사가 켜켜히 쌓여 있지만 마냥 평화롭기만하다.
장충체육관 옆으로 한식 정문이 보인다.
장충체육관은 1963년 준공한 최초의 실내체육관이다.
장충奬忠이란 이름은 붙여 놨구나.
장충단에서 장충단공원이 유래하였다.
대한제국 고종 임금이 을미사변 때 순국한 충신 열사를 제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00년에 장충단을 설치하였으나
1909년에 마지막 제사를 지내고 그 사당마저 헐리게 되며 일본제국주의는 장충단공원으로 민족에게 치욕을 준다.
뿐만아니라 이등박문의 이름을 딴 박문사를 건립하고......
한식정문은 영빈관이란 현판이 붙어 있다.
이 일대에는 장충과 치욕과 왜곡과 변색이 덧칠해져있다.
얼마나 억울했을고.원통했을고.
동대문 디디피에 이르렀다.
저녁 때 거리 장사를 하기 위해 점포를 열고 있는 활기찬 모습을 봤다.
시간이 지나면 자전거 퇴근한 곳곳이 추억되리라.
'서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잠실대교 및 잠실 철교(2022.5.2 월) (0) | 2022.05.07 |
---|---|
서울 영동대교(2022.4.25 월)와 청담대교 (4.29 금) (0) | 2022.04.30 |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2022.4.12 화) (0) | 2022.04.17 |
서울특별시 삼각산 구복암(2022.3.31 목) (0) | 2022.04.01 |
서울 강남구 대모산(2021.5.5 수) (0) | 2021.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