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는 내내 답답함이 가슴을 누르고 있었다.
두번에 걸쳐 눈물이 펑펑 나오는데 다시 가슴이 후련하다.
이런 맛으로 한국영화를 즐기나 보다.
어리석은 주인공들의 해후를 보면서...
여주인공 전도연,
남주인공 고수
감독 방은진
결혼 10년차에
카리브해로 여행하자는 약속이
카리브해에 있는 프랑스 감옥에 있게 되는 기막힌 실화극.
국제마약조직원으로 오인받은 평범한 주부가
2년 이상 프랑스에서 재판도 없이 수감되는 사연.
넌센스같은 프랑스 대사관 직원들의 업무태도와
가치관이 기막히게 한다.
내가 가진 약간의 권한이
다른 사람에게는 생명이 오가는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안다.
금요일 밤,
전주 영화의거리는 눈발이 있다.
쌍쌍 젊은이들이 영화관으로 모여들고
어떤이들은 다싹 붙어서 어딘가를 가고있다.
나는 여행자이고 관찰자이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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