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담론

나를 찾아 떠나는 길(2014.1.7 화)

무논골 2014. 1. 7. 23:02

운산 정원선 선생의 책 표지

1966년 익산 출신이다.

 

 

 

지난해 11월 5일 화요일이었다.

스무 살 무렵부터 알고지내던 조 군이 나를 환영한다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그날 모인 여나문 명의 처음 보는 친구들이 동기라는 이름으로

전북지역동기회를 결성하기도 하였다.

저마다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동기들이 대견하였다.

 

그 중 한 친구,운산 정원선 선생,

밴드에서도 제법 글을 많이 올리는 운율을 타는듯 싶기도 하고

언뜻 보면 유치하기도 하였던 글을,

그러나 간단하지 않은 주제를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내공 있는 글을

정성스럽게 올리기도 하였던 친구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바로 내게 본인의 저작이라며 책을 건네준다.

 

읽을 만한 사람에게만 건넨다면서 그 많은 동기 중에 나에게만 책을 건넨다.

쉽게 하루밤에 읽을꺼리였는데 왠지 속도가 붙지않다가 두 달을 훌쩍 넘기고

마치 숙제를 하듯 오늘밤에사 책거리를 한다,홀로~~

 

산문인듯

시인듯

잠언인듯....

"무탈이라~~" 등

"~이라"라며 시작되는 글들이 얼핏 쉬운 글인듯한데

참으로 오랫시간 정성스럽게 순발력있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글이다.

 

어느 유명한 문필가의 글보다도

나는 한 줄 한 줄 정성스럽게 읽었다.

 

그가 글에서 간구한  소망들이 다 성취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