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산 정원선 선생의 책 표지
1966년 익산 출신이다.
지난해 11월 5일 화요일이었다.
스무 살 무렵부터 알고지내던 조 군이 나를 환영한다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그날 모인 여나문 명의 처음 보는 친구들이 동기라는 이름으로
전북지역동기회를 결성하기도 하였다.
저마다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동기들이 대견하였다.
그 중 한 친구,운산 정원선 선생,
밴드에서도 제법 글을 많이 올리는 운율을 타는듯 싶기도 하고
언뜻 보면 유치하기도 하였던 글을,
그러나 간단하지 않은 주제를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내공 있는 글을
정성스럽게 올리기도 하였던 친구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바로 내게 본인의 저작이라며 책을 건네준다.
읽을 만한 사람에게만 건넨다면서 그 많은 동기 중에 나에게만 책을 건넨다.
쉽게 하루밤에 읽을꺼리였는데 왠지 속도가 붙지않다가 두 달을 훌쩍 넘기고
마치 숙제를 하듯 오늘밤에사 책거리를 한다,홀로~~
산문인듯
시인듯
잠언인듯....
"무탈이라~~" 등
"~이라"라며 시작되는 글들이 얼핏 쉬운 글인듯한데
참으로 오랫시간 정성스럽게 순발력있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글이다.
어느 유명한 문필가의 글보다도
나는 한 줄 한 줄 정성스럽게 읽었다.
그가 글에서 간구한 소망들이 다 성취되었으면 좋겠다.
'서적 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주란 선생님 중국사(2014.1.13 월 ~17 금) (0) | 2014.01.17 |
---|---|
황홀한 새여(2014.1.11 토 - 12 일) (0) | 2014.01.12 |
난병(난병) 극복의 길,2013.11.23 토 (0) | 2013.11.25 |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 (0) | 2013.08.11 |
3수 분화의 세계관 (0) | 2013.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