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사이판 여행 2 (2014-05-13 화 ~17 토)

무논골 2014. 5. 27. 23:18

 

만세절벽,태평양전쟁 시절 제국주의 일본인들이 이곳에서 미군에게 항목을 거부하고 기꺼이 몸을 던졌단다.

조선인도 포함되어 있었겠지....

 

저 무서운 물빛,

저 아름다운 물에 몸을 날렸다.어떤 이데올로기가 그렇게 했을까!

 

전몰순난자위령탑

일본이 이 일대를 영구 임대하여 여러가지 비석을 세워두고 있다.

 

비석마다 저마다 세계 평화를 외치고 있다.

 

官에서 세운 것은 순국이라 표현하고

절(寺廟)에서 세운 것은 어려운 시기에 어쩌고 하면서 적혀 있다.

일본인이 말하는 대동아공영이라는 허울이 지켜지는 것을 일본인이 말하는 평화인 것인가?

 

사이판 만세절벽 근처에 있는 일본식 절이다.

 

새섬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섬이다.

 

포장도로가 여기서 멈춘다.새섬 앞에서

 

일본군의 사이판사령부의 최후 근거지.사이판의 북쪽이다.

애초 일본군 사령부는 지금의 사이판 공항근처인 남쪽이다.

 

 

 한켠엔 한국인을 위한 위령탑이 있다.

 

 가신 님 그리워~

 

불꽃나무

 

온통 나무가 붉어진다고 한다.

핏빛 빛나는 때에 많은 인명이 살상되었으리라...

아~ 이 섬의 사람과 멀리서 온 사람들이 영문 모르고 죽어간 영령들이여~

편히 쉬소서...

 

 마나가하 섬에 있는 전쟁의 흔적을 어루만진다.

 

슈거 항 근처에도 이런 전쟁이 흔적들이 있다.

 

 

해질무렵 나는 그 전쟁의 흔적 있는 바닷가에서 달리기를 했다.

나 혼자 나왔기에 원주민 여인한테 사진을 찍어 달라하여 포즈를 취했다.

내 모습 뒤로 세계 평화를 지키는 경찰,미군의 군함이 보인다.

정말 세상이 평화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