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6월 어느 날 전북 고창군 선운사에 갔었는데
만세루라는 개방공간이 있었고...
거기에서 법광 스님의 책을 얻어왔다.
문득 지난달부터 책을 읽었다.
법광 스님~~
곡차를 하셨던 스님
파거불행破車不行이요,노인불수老人不修라.
부서진 수레는 나아길 수 없고,늙어서 정진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입승入繩 절에서 기강을 맡은 소임
그때는 누구 할 것 없이 힘들기에 "어렵지 않느냐!"는 빈 인사말조차 삼가야 한다.
자칫 납자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기에...
대몽교大夢覺 큰 꿈에서 깨어나라.끝자를 각이 아니라 교로 읽는다.잠깰 교
관심일법총섭제행觀心一法總攝諸行 한 마음을 제대로 통하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다.
黃昏逐客非人事
"어찌 졸만 먹나요?" "새우도 반찬이여!"
기우멱우騎牛覓牛 소를 타고 소를 찾는다.
상대의 허물을 들추어낸다고 내 허물이 묻히겠는가?
방포원정상요청규 方袍圓頂常要淸規
이성동거필수화목 異姓同居泌須和睦
학귀자득 學貴自得 배움은 곧 스스로 터드하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표월망지 標月忘指 달을 보았으면 가리킨 손가락은 잊어야 한다.
인정농후도심소 人情濃厚道心疎 수행자가 정에 너무 치우치거나 끄달리면 정진하는 마음이 소홀해진다.
자자포살
한밤중에 잠에서 깨면 "좌선"을 했고,
모후산의 저녁노을
개구즉착,폐구즉실 開口卽錯,閉口卽失 입을 열면 그르치고 입을 닫으면 잃고...
좌복을 지키는 복이 으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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