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교,현판 글씨를 잘쓴건지 못쓴건지 모르지만 향 자 오른쪽 고을읍방을 정자로 넣는 배짱이 있는 글씨이다.
전주향교 처럼 살아 있다.
4월에 방문한 중국 길심성 문묘보다는 규모는 좀 작지만 문화적으로는 훨씬 살아있다.
외삼문이 닫혀 있어 발길을 돌리려다 왼쪽 담을 따라 50m 오면 문이 항상 열려 있다는 메모를 보고 기뻤다.
순천향교는 아마 고려 성종 때 세웠을 걸로 추정하고 여러차례 이건을 하다가
현재 보이는 것은 1801년에 처음 세운 것이다.
풍화루.
정자는 작았지만 갈끔하게 청소도 되어 있고
한쪽에는 내 흥미있는 읽을 거리도 있었다.
여성유림회에서 세미나용으로 펴낸 책자가 이 향교의 문화적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풍화루 옆 모습.오른쪽 보이는 건물은 양사재일 것이다.
풍화루에서 본 마당 모습
명륜당에서 바라본 풍화루 모습
강당 역할을 하는 명륜당.
외삼문에서 바로 마주하는 명륜당 모습,외삼문을 등진 모습인데 자연지대를 그대로 이용하여 건물을 배치했기 때문일 것이다.
명륜당 왼쪽 잔디 너머로 보이는 것은 내삼문.
대성전으로 통하고...내삼문 오른쪽 게시판은 대성전에 배향한 성현들에 대한 설명이 있다.
명륜당 앞으로 비석들이 즐비하다.
멀리 은행나무.공자님께서 은행나무 아래서 가르침을 베풀었다는 고사에 따라 향교에는 은행나무를 통상 심는다.
대성전.
석전제가 아니니까 저 공간은 개방되지 않는다.
내삼문 너머로 대성전을 촬영했다.
순천향교 인근에 있는 임청대
임청대는 한훤당 김굉필과 매계 조위와 관련이 있다.
김굉필은 조선초기 성리학자로서 '소학'을 소중히 여겼으며,
조위는 유배가사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만분가'를 남긴 인물이다.
여성 유림회에서 펴낸 책자에 있는 것을 촬영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북 정읍시 태인향교(2015-06-27 토) (0) | 2015.06.28 |
---|---|
전북 진안군 용담호(2015-06-22 월) (0) | 2015.06.22 |
김제 동헌,향교,서원(2015-06-11 목) (0) | 2015.06.11 |
전남 여수시 진남관(2015-05-23 토) (0) | 2015.05.23 |
전남 여수시 고소대(2015-05-23 토) (0) | 2015.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