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한상* 위원장이 몸을 의탁한 조계사 앞에서 버스 하차하여 여기까지 걸어 왔다.
조선의 임금 세종과 경복궁과 청와대가 한 선에 다 보인다.
이순신 장군 상.
이순신 장군 상 앞에 세월호 "의지"
대학에 다니는 딸을 기다렸다가 분향했다.
기억의 문이라고 한다.
세월호를 기억하자는 뜻.
세월호는 단지 배 이름이 아니다.
나는 국정화 안된다.
1인 시위,양심도 국정화할텐가!
전라북도 전주 서곡에서 올라오신 분이다.
처음 카메라를 들이대니 경찰이냐고 묻는다.못찍게 한다.
블러그를 운영한다며 올리겠다고 했더니 허락하신다.
고종임금 50세 기로소 들어간 것과 임금 40년 된 것을 기념하는 비전 앞에서...
두 아이가 아까 그 노인과 같은 맥락의 손간판을 들고 있다.
고엽제 할아버지들과 뒤섞여 횡단보도를 건넌다.
노인들이 제범 군기를 유지하고 있다.
왼쪽에 마이크 잡은이가 전 국방장관 이상*,단호하게 말한다.
애국심을 독점하고 있다.좀 떨어진 곳 서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집회는 (애국적인 것이 아니고) 소란이라고 표현한다.
고엽제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선동하고 있다.
"고엽제! 화이팅"아~ 저그들은 고엽제가 뭤인지를 아는가? 왜 그 피해를 입었는지 맥락이나 이해하고 있는가?
또 다른 시위댜.노인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들린다.
:민주주의는 법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고 한다.
참 무식한 말씀이다.법이 없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공산주의 국가에도 법이 있고 조선시대에도 경국대전이라는 법이 있지 않았는가?
서울광장에서 시위하는 모습
시위
시위
복면금지법 운운하는 관을 조롱하면서 벌이는 퍼포먼스 ... 가면을 일제히 쓰고 있다.
개끌듯이 끌고 다니는 1인 시위.
저 깃발아래 아이가 앉아 있다.
시위군중 사이 행상에서 오징어 다섯 마리를 사서 아이에게 던져주고 시위대를 떠났다.
조계사에 갇혀있는 한상* 위원장의 영상메세지...
아이 몰레 눈물을 훔쳤다.
거의 30년이 지나서 내 아이와 이런 곳에 동행할 줄은 미처 몰랐다.
아~
이글의 카테고리 "여행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근데 구태여 난 여행이야기에 글을 남긴다.
시간여행~~
시위대로부터 멀어져 점점 소리도 희미해지고....
**문고에 가서 책을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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