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중국여행 6/14일 은시 토가여아성土家女兒城 (2017.5.19 금)

은시대협곡에서 돌아와 노독을 풀고자 해가 있을 때 여관에 들어 한바탕 잠을 잤다.

아내는 여전히 일어나지 못하고...

나는 거리에 나섰다.

아내가 망고를 사오라고 했는데 마침 여관주인아주머니를 만나

망고 39원어치를 사서 들려보냈다.

그리고 나홀로 택시를 잡아타고...택시비는 25원

한참을 기다려도 여아성으로 가는 버스가 없길래...

사실 이미 버스가 끊긴 시간이다.

이곳은 일찍 버스가 끊긴다.

택시가 한참을 달린다.

여아성(女兒城),여자와 아이들의 성(城)이라고 해석이 되는데 무엇하는 곳일꼬?

중국에서 ~~성(城)은 우리가 생각하는 성이 아니고 그저 어떤 성격의 지역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약간의 기대를 안고 여아성 앞에 택시가 내려준다.

거의 사전 지식이 없이 놀러 나왔다.

은시 토가 여아성

土家女儿城位于湖北省恩施市区七里坪，作为全国第八个人造古镇，土家女儿城合理且精心的谋划了整体建筑风格，仿古与土家吊脚楼相结合，完美的体现了土家族的民风民俗。

토가여아성은 호북성 은시시 칠리평에 있는데 옛 마을을 꾸며놓은(人造古镇) 8곳중 하나이다.

토가여아성은 합리적이고 세심하게 건축물의 풍격을 꾸미고 계획하여 토가족의 풍속과 민속을 아름답게 체현하였다.

土家女儿城囊括300家小商品，500间风情客栈，30家特色餐饮，40家美味小吃，8000平景观草坪，10000平综合运动中心以及全国首创室内情景剧场-女儿城大剧院，同时还拥有湖北省内最大的水上乐园

토가여아성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망라되어 있다.300여 가게,500여 민속풍 객잔,30여 특산 음식점,40여 군것질 맛집,8천평 잔디,1만평종합운동장 및 전국 최고의 실내극장인 여아성대극장,호북성 최대 수상레저타운이 있다.

이런 곳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안갔을 것이다.

난 이런 인공적으로 꾸민 레저타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토가족 여인이 수예품을 팔고 있다.

농기구

 재현한 토가족 거리

야외에서 담소를 하고 있다.

토가족 고기를 구워 팔고 있다.

거리의 조형물인데 의미를 확인하지 못했다.

나도 드디어 어느 술집에 들어섰다.

"드디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어느 가게에 들어섰더니 潛江油燜大蝦 한 상에 135원을 달래서 혼자 먹기에는

양도 많을듯하고 비싸기도 하고 홀로 나와 미안하기도 하여서 그냥 나왔던 차에 쉽게 정처를 못하였기 때문이다.

테이블에 이벤트가 있으면 기타치며 노래를 불러주기도 한다.

저 푸른 색 치마를 입은 여인이 메니저나 사장인듯하다.

몇 취객들을 적당히 장악하기도 하고 나한테 음식을 요령있게 주문받기도 한다.

39원어치를 먹었다.

목이버섯

맥주

술(龍船酒) 

낯선 곳에서 취하지 않으려 애썼다.

돌아가는 택시를 잡으려 해도 잘 잡히지 않는다.

한참을 서 있다가 제복입은 사람...신분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식으로 치면 의경쯤 해당될듯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나라시 택시를 불러준다.

경찰이 불러준 나라시 택시라서 안심하고 이용했다.30원을 달라고 한다. 

올 때 25원이었으니 흔쾌히 흥정이 이루어졌다.

운전하던 젊은 친구는 자꾸 정치 이야기를 꺼낸다.

싸드가 어떻고...

적당히 대화를 마무리하였다.그리고 중국말 못알아듣는척했다.

이렇게 하여 은시에서 두번째 밤을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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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와서 이 기행문을 적으면서 후회스런 부분이 은시대협곡에서 돌아와 좀 힘을 내아 토사성을 갔어야한다는 것이다.터미널과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었으니 한 시간만이라도 둘러봤어야 하는데 아쉬었다.

허기사 당시로선 아내의 컨디션이 갑자기 난조를 보였기 때문이기도 했으리라....

그 아쉬움을 인터넷 검색하여 표시하고자 한다.

              恩施土司城。

                      恩施土司城坐落在恩施市西北，小地名叫对山湾的地方，距市政府所在地500米。

                      属全国唯一一座规模最大、工程最宏伟、风格最独特、景观最靓丽的土家族地区土司文化标志性工程。

              包括门楼、侗族风雨桥、廪君祠、校场、土家族民居、土司王宫--九进堂、城墙、钟楼、鼓楼、百花园、                                  白虎雕像、卧虎铁桥、听涛茶楼、民族艺苑等12个景区30余个景点。

              经全国人大副委员长、著名社会学家费孝通先生题写为"恩施土司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