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담론

먼나라이웃나라 "미국"

무논골 2013. 4. 1. 05:40

 

 

따스한 봄이다.

남쪽에서 꽃 소식이 많다.

이곳 서울 북한산 자락에도 목련이 꽃망울을 머금고 나뭇가지마다 초록빛이 감돈다.

 

토요일과 일요일...(2013.3.30~31)

무료하게 집안에 있었다.아내가 집안 청소를 한다.

나는 너무 무료한 중에도 책 한 권 읽어 냈으니 다행이랄까?

 

먼나라이웃나라 "미국"(역사),이원복 글,그림.

미국을 잘 알듯하지만 사실 모른다.

미국의 역사는 짧은듯하지만 세계사에 미친 영향은 크다.

얼마전에 읽은 총균쇠에서도 아메리카 인디언의 비참한 최후를 비중있게 읽었는데

이 책에서도 그 대목을 놓치지않고 묘사를 하고 있다.

이원복 선생님의 따스함이 느껴진다.

 

1492년 10월 12일 아침,이탈리아 제노바 출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첫발.

1492년 이전에 아메리카에는 누가 살고 있었을까?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한 이후 불과 200년도 안 되어 남북아메리카에서 무려 5,000만명 이상의

원주민이 목숨을 읽었다.전쟁과 학살,노예화 그리고 백인들이 옮겨온 천연두....이는 인류에서 가장 크고 잔혹한

홀로코스트(집단살육)이었다.

 

1619년 20명의 흑인노예가 네델란드 배에 실려 옴으로써 미국의 가장 치욕스런 역사인 노예제도 시작.

1620년 6월 9일,필그림 102명이 탄 메이플라워호가 영국위 프리머스 항을 출발하여 아메리카로 항해.

항해중에 '메이플라워 서약'이 이루어지는데 초보적이긴 하지만 최초의 아메리카 헌법의 기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