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 번째 중국여행(2018.5.12~26)을 마치고 대강의 글을 총론으로 6월 3일에 올렸다.
이후 일자별 각론 작업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다가 어느새 두 달이 지났다.
기억은 희미해지니 여행하는 동안 메모했던 것을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아뿔사~
메모를 분실했다.
안방 탁자 위에 두었던 메모 분실에 대해 아내랑 책임 공방하다가 그냥 자연에 맡기기로 했다.
잊혀지는 것도 자연이고...
누구의 감독을 받아 하는 작업도 아니니...
인생만사 허무하거늘 기억의 흔적을 붙잡는 이 블러그 작업도
한눈 질끈 감으면 허무한 것인데
사랑하는 아내한테 탓을 해서 무엇하랴...
여행지 정확한 장소명 시간이나 물가,거리관념 등
듬성등섬도 나름의 의미는 있을테지~~
신속히 마무리해야겠다.
읽을 책도 많은데...
[작성 2018.7.21 토]
북경 공항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지문 인식하는 작업이다.(10:04)
공항을 나와서 바로 지하철을 타고 육리교장거리버스터미널로 갔다.
오늘밤에 산서성 대동으로 가는 버스를 예매하기 위함이다.
북경 자금성을 찍고 바로 대동으로 넘어가는 일정이다.
중국기차는 한국에서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지만 버스는 한국에서 예매하는 방법을 알지못한다.
그리하여 버스터미널까지 직접 가서 예매를 할 수밖에 없었다.
북경육리교터미널-산서성 대동시 1인당 편도 145元
공항-자금성-육리교터미날
이와 같은 지리에서 자금성-육리교터미날 왕래는 일종의 시간낭비인셈이다.
육리교터미널에서 저녁 6시에 출발하여 대동으로 가는 버스를 예매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메모에는 뭐를 얼마짜리 먹었는지 다 기록이 되어 있는데...
이후 모든 글에 이런 부분은 건성으로 적을수밖에 없다.
천안문 지역 관광 안내도
지하철 1호선 천안문서 하차하여 처음 만난 안내지도
북경 지하철 노선도
테레비에 자주 나오는 중국의 상징.천안문 (14:23)
우리 시선 앞은 장안가라고 하는 큰 길이 있다.
아내를 배려하여 중국 북경을 이번 여행에 끼워넣었다.
모주석 앞 금수하金水河 금천교
고궁박물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고건축물
그 위에 있는 편액은 단문端門
자금성 소개글
자금성 평면도
오문午門
자금성 경내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단문에서 오문까지 구경하고 사진 오른쪽으로 태묘 앞까지 걸었다.
이곳에 좀 머물고 싶었는데 박 군이 전동차를 타고 싶어한다.
동화문東華門(14:58)
전동차를 타니 쉽게 올 수 있다.
동화문 옆 해자,간자하簡子河
간자하에는 물풀이 잘 자라고 있었다.
간자하 오른쪽에 있는 백성들 터전
시간이 많다면 이 근처 후퉁을 구경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경산공원으로 갔다.
동화문에서 경산공원까지 걸어 가는 것도 괜찮을듯하지만...
시간을 절약해야했기에 택시는 잡히지 않고 오토바이 아저씨가 잽싸게 흥정 들어온다.
경산공원(15:12)
가까이 기망루,먼 곳에 만춘정이다.
경산공원 정상에 만춘전
아내 오른쪽에서 동료인 박군이 만춘정 안내문을 사진찍고 있다.
"금원명 3대에 걸쳐 이곳에는 휘황찬란한 건축이 있었다.
옛기록에는 5개의 정자가 있었는데 소수정 수춘정 집방정 장춘정 회경정이다.
청 건륭 15년 (1750년) 원래 있던 건축 기초 위에 만춘정을 지었다.
만춘정은 높이 17.4m 내외 모두 32개 금주,삼층 겹처마~
만춘정 안에는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는데 光明普照라는 뜻이다."
만춘정에서 바라본 경산공원 북쪽
가까운 곳 궁궐처럼 보이는 곳이 수황전壽皇殿일 것이다.
만춘정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자금성이다.(15:21)
관묘정
경화람승제일처京華攬勝第一處
서울에서 경승을 한 눈에 바라보기 제일 좋은 곳이라는 뜻이다.
과연 그런듯하다.북경에는 큰 산이 없어 이 작은 언덕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저 멀리 다 보인다.
경산공원 내 화원
경산공원에서 나와 버스타는 것이 어려웠다.순간 방향 분간을 못했기 때문이다.
공안인지 한국으로 치면 방위병인지는 모르겠지만 젊은이 안내에 따라 방향을 잡았다.
길거리에서 망고를 한 봉지 샀다.
아내는 흥정도 한다.
상인은 웃는다.
이런 것이 여행의 맛이다.
경산공원에서 다시 육리교버스터미널로 가서 산서성 대동시로 출발~~(18:56)
북경시 외곽을 벗어나면서 일몰을 보고 있다.
산서성과 하북성 여행을 지나서 여행 막바지에 다시 북경으로 와서 몇 곳 구경을 할 것이다.
만리장성 거용관을 지나고 있는듯하다.
6시에 북경을 출발하여 10시 너머 산서성 북부 역사도시 대동에 도착하였다.
어느 길로 이동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대체로 위 지도처럼 고속도로를 이용했을 것이다.
대동시에 도착하니 불밝힌 대동성벽이 참 예뻤으나
피곤하고 낯선 곳이라 그저 대동버스터미널 근처 여관에서 늦은 간식을 먹고 내일 여행을 기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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