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경복궁 건춘문 옆을 지나갔다.
삼청동에 업무가 있기에 나왔다가 시간이 여유가 있어 유유자적하면서 보게 된 종친부
조선시대 종실제군(宗室諸君)의 봉작(封爵)·승습(承襲)·관혼상제 등의 사무를 보던 관서이다.
조선 역대 제왕의 어보(御譜)와 어진(御眞)을 보관하고, 왕과 왕비의 의복을 관리하며,
선원제파(璿源諸派)의 인사 문제와 종친간의 분규같은 것을 의논하고 감독하였던 기관인데....
지금 종친부에는 그저 복원된 건물일 것이다.건물 내부를 볼 수 없었다.
이는 중국이나 마찬가지이다.
중국 여행중에 만나는 인상적인 건축물이 껍데기만 복원된 것이 많다.
최근 내 생각으로는 껍데기만이라도 복원된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으니 구태여 폄훼할 생각을 않겠다.
경근당
경근당
옥첩당
가까운 곳에 보이는 현판은 옥첩당이고
그 왼쪽으로 연결된 건물이 경근당이다.
폼나게 월대 위에 지은 건물이다.
옥첩당 뒤에서 찍은 모습이다.
종친부 이승당터
삼청동에서 일을 마치고 성균관대학교 후문으로 걸었다.
옥류천에 청년들이 있다.
내 젊은 시절의 추억도 있는 곳이다.
옥류천에서 창덕궁 담장을 따라 성균관대학교 정문으로 걷는다.
담장 오른쪽은 창덕궁
담장 왼쪽은 성균관대학교
지금은 산책을 할 수 있게 개방적이다.
성균관대학교 정문에서 심우장을 향해 걸었다.
심우장을 구경하고 길가에 나오니 만해 한용운 스님 상이 있다.
관광하기 좋게 꾸며놓았다.
성북구 구립미술관 전시회 들러서 신경림 시인의 시를 남겨본다.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
정겨운 지명이다.
이종석 별장
이종석(1875~1952) 상인으로 거부이다.1933년 보인학원을 세워 이사장 역임하다.
이종석 별장을 찾아 네비게이션을 따라오니 @@교회 경내로 들어오게 되어 당혹스럽다.
대문에 오니 @@교회 영성수련원이라고 적혀 있다.
보이는 건물이 안채이다.
교회나 절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뭐가 마찬가지일까? 구체적 언급은 피하겠다.
대문을 들어서자 마자....안채가 보인다.
교회도 보인다.
안채 앞마당에는 담장이 있는데 구멍이 성글게 뚫려 있다.
열려 있는 느낌
안채
행랑채
행랑채와 본채를 가르는 담장은 없다.
이곳 성북동에는 가볼만한 곳이 몇 군데 더 있다.
후일을 기약해야겠다.
[작성일 2018.7.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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