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리틀포레스토(2018.9.22 토)

무논골 2018. 9. 23. 00:48

9.22 (토) 추석 연휴에 테레비에서 봤다.

딸아이가 재미있게 봤다는 영화를 아내와 테레비에서 본 지

벌써 보름이 훨씬 지나 흔적을 남긴다.


포레스토?

리틀?

아늑한 화면과

내 과거로 추억을 소환하는 영화이긴 하다.


아래 인용된 사진과 내용은 다음영화에서 받은 것이다.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 2017 제작 


2018.02.28 개봉 |  전체관람가 |  103분


감독 임순례 출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 HOT ISSUE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제보자>의 임순례 감독이 4년 만에 영화 <리틀 포레스트>로 돌아온다. 지난 연출작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사람 그 자체’에 주목해 온 임순례 감독은 메시지를 가르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휴머니즘을 통해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지친 주인공 ‘혜원’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혜원’은 그곳에서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직접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오랜 친구인 ‘재하’, ‘은숙’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간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임순례 감독은 이전 연출작들에 비해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휴식과 위로를 찾을 수 있다는 주제를 더욱 견고히 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이십대를 지나고 있는 청춘이지만,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리틀 포레스트>가 관객들에게 휴식 같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임순례 감독이 선사하는 이야기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의미를 한 번쯤 되돌아보고, 자신만의 ‘작은 숲’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캐스팅에서 임순례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었다. 일본의 동명 만화 원작을 각색할 때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이 ‘사람 사이의 관계’ 였기 때문에, 제작진에게는 ‘혜원’ 뿐만 아니라 ‘재하’, ‘은숙’까지 세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가장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으면서도 실제로 오랜 시간을 함께 공유해 온 친구들처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들의 조합을 완성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여자 주인공 ‘혜원’ 역의 캐스팅이었다. 임순례 감독은 1,500대 1이라는 사상 초유의 경쟁률을 똟고 캐스팅 된 <아가씨>의 ‘숙희’, 쟁쟁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1987>의 ‘연희’를 연기한 김태리에게서 독립적이면서도 자기 중심이 뚜렷한 ‘혜원’의 모습을 발견했다.


임순례 감독은 김태리에 대해 “자신을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있는 배우이다. 어느 곳에서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중심을 끝까지 지키는 영리함이 좋았다. 항상 밝고, 함께 일하는 모든 스탭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준다는 점도 굉장한 장점이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계절 동안 진행된 47회차 촬영에 모두 참여하며 ‘혜원’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김태리는 “일 년간 ‘혜원’으로 지내며 스스로도 ‘혜원’처럼 조금 달라져 있음을 느꼈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깊게 공감했음을 밝혔다.


믿고 보는 충무로 명품 배우 문소리

전형성을 벗어난 모성을 완벽하게 그려낸 문소리의 독보적인 연기력은 <리틀 포레스트>에서 놓쳐서는 안 될 또 하나의 중요한 관람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자 이가라시 다이스케는 [해수의 아이]로 제 38회 일본 만화가협회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제 13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인기 만화가다. 그의 대표작이기도 한 [리틀 포레스트]는 작가 자신이 도호쿠 지방에서 자급자족 했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시골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 국내에서도 마니아 층을 양산했던 작품이다. 임순례 감독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소재가 주를 이루는 요즘, 관객들에게 편안하고 기분 좋은 휴식 같은 영화를 선물하고 싶어 연출을 결심했다”고 전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임순례 감독은 “요리보다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두고 만들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람과 시간이 만들어 낸 ‘혜원’의 집, 그리고 공간의 미학!


도시 생활에 지친 ‘혜원’이 다시 고향 집으로 돌아와 시작되는 이야기인 <리틀 포레스트>에서 사계절 동안 가장 중요하게 등장하는 공간은 바로 ‘혜원의 집’이다. 실제로 임순례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만큼이나 ‘혜원의 집’을 찾아내는 일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상북도에 위치한 지어진 지 70년이 된 오래된 목조 별채였다. 넓은 마당과 세월의 흔적이 남은 돌담, 감나무 세 그루에 열린 빨간 감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집을 처음 본 순간, 임순례 감독과 제작진 모두 단번에 매료되었다는 후문이다. 마당뿐만 아니라 크게 뚫린 창문과 마루까지, 자연과 교류하고 순응할 수 있는 공간인 ‘혜원’의 집은 계절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 그녀의 내면을 보여주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공간이었다.


나를 위한 소중한 한 끼


[2018.10.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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