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아리랑에서 영화보고 간다고 문자를 했더니
아내와 딸이 나온다.
일본통치시기에 거의 30년이나 통치를 받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일제에 굴복하고 만다.
그러나,
지사들은 외럽고 의롭게 챙기는 것이 있으니
우리말 지키는 것으로 독립운동하는 사건을 그리는 영화이다.
영화 초반에 인물묘사가 너무 코믹하여 몰입이 안되었는데
나중으로 갈수록 이야기에 빠져들고 의미를 건져내었다.
산다는 것은 비굴한 것인듯하다.
일제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김판수의 아들 중학생이 일본말 쓰고
교육자가 일제에 폭행당하고 전쟁에 학생들을 보내는 연설을 하고
동지가 지켜야할 기밀을 일제에 팔고
뜻있는자는 얼마나 갑갑할까?
설명이 먹혀들지 않는 상황이 참 많다.
<다음영화에서 얻어온 자료>
말모이 (2018)
MAL·MO·E: The Secret Mission
드라마 한국 2019.01.09 개봉 135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엄유나
주연 : 유해진, 윤계상
까막눈 판수, 우리말에 눈뜨다! vs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 ‘우리’의 소중함에 눈뜨다!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
극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다 실패한 판수.
하필 면접 보러 간 조선어학회 대표가 가방 주인 정환이다.
사전 만드는데 전과자에다 까막눈이라니!
그러나 판수를 반기는 회원들에 밀려 정환은 읽고 쓰기를 떼는 조건으로 그를 받아들인다.
돈도 아닌 말을 대체 왜 모으나 싶었던 판수는 난생처음 글을 읽으며 우리말의 소중함에 눈뜨고, 정환 또한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힘을 보태는 판수를 통해 ‘우리’의 소중함에 눈뜬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바짝 조여오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말모이’를 끝내야 하는데…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이 모여 사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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