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원문에서 밥을 먹고
중경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십팔제 거리를 찾아 나섰다.
묻는 말에 시원시원 저쪽이라고 답을 하고
멀지 않다고는 하는데 결국 찾지 못하였다.
통원문 나와서 멀지 않은 곳에 영사항이라는 골목이 나온다.
여기도 관광지로 다듬어 놓은 흔적이다.
영사관 골목이란 원래 통원문 내성에 해당하며 청말에 서구 열강이 차례로 영사관을 설치하였음으로 인해
생겨난 이름이다.
오래된 중경 거리
영사관거리
인애당은 내부 수리중이었다.
영사관 거리가 끝나면서 또다른 골목이 이어진다.
산성골목이라고 불러야 하나?
저 젊은이는 선구자일것이다.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경의 옛 기억들을 되살려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위 젊은이의 가게
십팔제를 소개한 사진
폐가를 개조하여 전시실로 꾸며 놨다.
영사항과 인접한 산성항 문화경점을 소개하고 있다.
도시재생활동의 어느 한 장면에서 자신감 있게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여성
이런 문화는 한국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
장강변을 바라본다.
장강변에 따라 성벽이 있고
이곳을 문화풍경구로 가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성벽에 따라 이런 옛스런 풍경을 살짝 손질하여 관광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내가 찾고자 했던 십팔제는 못보았지만
아마 여기 영사항이나 산성항이랑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아이에게는 내가 한국인임을 알렸고
블러그에 사진을 올리겠다고 하여 연출을 부탁했었다.
위챗 아이디를 받았어 이 페이지를 이 아이에게 보여줬어야 하는데......
점심이 다가온 모양이라 배가 꼬르륵거려
거리에서 한국에서 먹어본 술빵같은 음식을 샀다.3원
십팔제 근처에서 맴돌았던듯하다.
십팔제는 팬스를 치고 개방을 하지 않은 채 재단장하느라......
그래서 못찾은듯하다.
십팔제를 찾다가 시간을 많이 써서 이제는 급히 지하철을 타야했다.
몇 번 왔던 곳.지아오차앙커우較場口 12시 15분에 떠나다.6원
작은 거인 등소평의 고향 광안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중경북참에 왔다.
12시 45분
광주에서 출발하여 달주達州로 가는 쾌속 기차는
중경북참을 13시 16분에 떠났다.
기차 안에서 중경 특산품이라는 말에 두부간豆腐干을 샀다.
두부를 말린 것이라는데 기름기가 있고 진공팩에 들어있는데
먹는 거다.포장지에 양각羊角이라고 적혀 있어 궁금해하는 눈치를 보이자
옆에 있던 중국인이 그것은 지명이라고 알려준다.
며칠전 구경했던 무융의 천생삼교의 그 무융에 있는 진이나 향인듯하다.
북으로 향하는 기차......
내 여행은 이제 북으로 북으로 가다가
다시 남으로남으로 청도에서 마칠 것이다.
창밖 풍경을 놓치지 않으려는듯 응시하고 기록하고......
영웅의 고장을 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풍경에 기품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구릉이 거세지다 잠잠해지다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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