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경기도 용인시 포은 정몽주 묘,저헌 이석형 묘(2020.5.19 화)

무논골 2020. 6. 13. 21:09

이른 아침 용인에 가는 길에 잠시 길가에 멈추었는데

지도상으로 인근에 성남 모덕재라고 있다.

 

종종 지나는 길에 궁금하였는데 포털에서 검색해보았다.

 

1992년 9월 29일 해평윤씨(海平尹氏) 종친회에서 조선 중기에 홍천현감(洪川縣監)을 지낸 윤경지(尹敬之)를

제사하기 위하여 건립한 사당이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1칸이다.

사당 정면에 수덕문(修德門)이라는 현판이 붙은 태극무늬의 솟을삼문이 있고,

측면에 제사를 준비하고 사당을 관리하는 재실(齋室)이 있으며, 한옥기와를 올린 담장이 둘러져 있다.

 

사당 안에는 윤경지의 영정과 윤경지의 할아버지인 윤두수(尹斗壽)의 영정이 나란히 봉안되어 있다.

매년 음력 10월 15일 정오를 전후로 윤경지의 시향(時享)을 올리고,

음력 4월 7일 정오에는 윤두수의 기제(忌祭)를 올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남 모덕재 [城南慕德齋] (두산백과)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도

 

경기도 지방문화재 1호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 산 3번지

 

이곳에 무슨 능이 있다고 능원리인가?

구전되는 전설도 있고

포은의 묘를 능에 빗대어 능원리라고 했다는 말도 있다.

 

신도비

 

 

 

왼쪽 가까운 곳이 연일정씨 제각 모현당,영모재

멀리 묘역의 왼쪽이 정몽주 오른쪽이 이석형의 묘이다.

쌍유혈(雙乳穴)이다.

 

 

 

백로가

포은 선생의 모친께서 지었다고 한다.

 

단심가

 

해발 145m 문수산 안자락 나지막한 양지편에 자리하고 있다.

왕릉못지 않은 석물이 있다.

 

곡장을 1970년대에 설치하였다고 한다.

사대부 묘에 왕릉에나 있을 법한 곡장이 있다데

 

구태여 왜 후대에 그런 석물을 하였을까?

조상을 받드는 예법인가?

상징화된 인물에 대한 행정지원의 낭비인가?

잘 모르겠다.

 

고려 수문하시중 정몽주지묘

조선 중종 12년(1517년)에 세운 것인데도 조선에서 추중한 영의정이라는 벼슬을 쓰지 않고

고려 때 벼슬을 적었다.

 

문인석文人石

문석인文石人이라고도 한다.

 

문인석은 문인을 따서 세운 돌이라는 뜻이고

문석인은 문인을 따라 돌에 새긴 사람이란 뜻인가? 

 

 

        

문수산을 뒤로 하고 앞에 보이는 불곡산 방향으로 앉혀있다.

동에서 서로 향하고 있다.

 

묘역에서 바라본 연일 정씨 제각 모현당과 영모재 

가까운 곳에 솟을 대문이 있고 남향한 집이 영모재이고

그 머머로 서향한 집이 연일 정씨 제각 모현당인가보다.

각각의 기능을 자세히 파악하지는 못했다.

 

 

연일 정씨 묘역

 

 

 

저헌 이석형의 묘

 

이석형은 정몽주의 손녀 사위이며,

세종시절에 과거에 급제하여 세조 때에 신숙주,한명회와 더불어 훈구세력의 대표 인물이다.

 

저헌 이석형의 묫자리가 정몽주의 자리 보다 명당이어서

저헌 이석형의 연안이씨(延安李氏) 가문은 번창하여,

달성 서씨(達成徐氏), 광산 김씨(光山金氏)와 더불어 조선의 3대 명문 가문이 되었지만,

정몽주의 후손들은 그다지 번성하지 못하였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는 이야기일뿐이고,

명당이 있기는 하되,후손의 길흉화복과 연계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내가 최근 풍수에 관한 책 두 권을 읽었고,

개인적으로 양택에 관련하여 땅을 몇 분과 봤는데

제 각각이다.

 

정몽주 묘에 대하여도 명당이라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다.

다들 풍수 한 가닥 한다는 분들이 점지했을텐데......

그러니 풍수를 절대적으로 신앙해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큰 돈 들여 점지했는데 다른 풍수가 흉지라하면 얼마나 속상할 것인가?

 

나는 거의 대부분의 신앙을 폄훼하지는 않지만

신봉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들을 존중하며 비방에 이르지 않게 내 언행을 조심할 뿐이다.

풍수 사상에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부슬비 내리는 정몽주 선생 묘를 구경하고

근처에 있다는 충렬서원은 방문하지 않았다.

 

 

<메모>

연일 정씨,영일 정씨,오천 정씨

연안 이씨,섬서성 연안,황해도 연안,이태백과 같은 계열 농서 이씨

 

 

아래 링크를 사용합니다.

단지 개인의 지적 호기심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혹시 저작권 제기하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yuniljung.com/mong/mongjoo.htm

 

■ 연일(영일,오천)정씨 포은 정몽주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如此赤何如 如彼赤何如) 서낭당 뒷담이 무너진들 또 어떠리(城隍堂後垣 頹 赤何如 : 혹은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또 어떠리) 우리도 이같이 하여 안 죽으면

yuniljung.com

 

[작성일 2020.7.28 화 저녁 6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