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담론

한국의 신종교(2021.4.18 일~21 수)

무논골 2021. 4. 21. 22:38

한국의 신종교라는 제목으로

동학 증산교 대종교 원불교의 형성과 발전에 대하여 쓴 책이다.

 

정규훈 박사의 대학시절은 나랑 많이 닮은듯하다.

 

 

정규훈 박사의 서문에 눈에 들어오는 성함이 있다.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오셔서 그 분 강의 한 과목 들었다.

동양사상을 한문없이 가르치셨던 분이다.

 

 

 

 

 

우주관 신관 인간관 구원관 네 가지 틀을 이용하여 그들 경전을 해석하고 비교한 책이다.

대단하신 분들이다고 생각한다.

 

수운과 한울님의 대화는 거의 1년 동안 계속되었는데,

이때 한울임의 돈과 권력과 술수로 세상을 건지라는 세 차례의 시험에 수운은

세상이 그런 것으로 망했는데 어찌 그릇된 것을 가르쳐 주는가 해서 11일간 음식을 끊고 움직이지 않았다.

 

개벽은 특히 소옹과 서경덕 등이 즐겨 썼던 용어이다.

 

문제는 궁궁에 있었는데 이것은 궁궁을을의 준말로서 弱이라는 글자를 해체한 파자이다.

최제우의 초기의 행위는 주술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또 다른 사람의 눈에도 그렇게 비쳤던 것이다.

최제우를 사람에 따라서는 최복술福術 즉 복술이라고 부러던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민간 신앙적 요소를 수용함으로써 신비주의적 계시종교를 표방하는 한편 유교의 합리주의 사상으로 그 결함을

보완해 나갔다.

 

증산 강일순은~~

1894년 동학이 발생하자 그는 이 혁명의 실패를 예언했으며,혁명군을 따라 ~  구경만 하고 이에 가담하지 않았다

증산이 찾는 도는 이 세상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것이었다.증산은 신단에서 자산을 송두리째 태워버리고

그 재 속에서 재생하는 운명이었다.

증산은 무력 정치 같은 어떠한 표충적인 행위로 이 세상을 구할 수 없고,종교적 해원이 문제 해결이라는 방향에서 이 세상의 뿌리부터 뜯어고치려 했다.

비인사람 김경소에게서 태을주를 얻었고,충남 연산에서는 당시 정역의 제 1인자로 불리던 김일부를 만나 영가무도의 교법을 관찰하고 정역에 관한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다.

 

삼신산의 주산인 방장산에서 동으로 뻗어 내린 정기가 손바래기 위에 뭉치고 서려서 시루봉이 되었다고

 

감고소우라는 글귀도 서경 탕고에 나오는데 증산이 공사를 보면서 썼던 체면장에서 사용되었다.

원한이 없어지는 사회를 이상으로 삼아 공사를 행했던 것이다.

불교의 영향

도교의 영향 : 5세기 중국의 북위의 천사도를 개혁하여 신천사도를 주창하고 나왔던 구겸지를 상기하게 만든다.

태좌법

일반인이면 누구나 쉽게 행할 수 있는 주문을 외우거나 부적을 사용하는 행위를 수련의 경지로 끌어올린 사실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할 것이다.

동학의 영향 : 차경석은 동학의 새로운 전개가 증산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 믿었다.

동학의 주문과 의례의 부가 증산 교단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증산은 현실세계에 대한 참여보다는 순수한 종교운동으로 회귀할 것을 강조했다.

 

대종교

1910년 경술년에 단군겨가 대종교로 바뀌었다.

풍류 바람 달 밝달  밝달 단 檀

 

원불교

원불교에 있어서 일월상은 마치 유일신이고 인격적으로 생각되어 인격신이라 이를 수 있는데

불교에서는 이런 것이 없다.

소태산 없는 증산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폄하되어 있는 것이다.그러나 일단 시간적으로 앞선 증산교의

영향이 원불교의 교리에 수용되어 있을 것은 분명하다.

1916년경에 증산교의 의례를 행한 적이 있었고

 

제천의례는 가장 장엄한 국가의 정규 제사로 동아시아 전통 문화권 속에서 지속되었다.

 

차경석 1880~1936

 

김좌진을 중심으로 한 대종교 간부들이 주도가 되어 항일 독립운동과 독립전쟁을 수행했다.

김교헌의 대표 저술 ~ 요 금과 같은 북방족까지도 국사에 편입

 

민중이 수용한 유교문화는 내면화된 신념체계가 아니었고 봉건적 이데올로기와 모화의 온상이었다는

부정적 견해를 뽑아낼 수 있다.

 

 

< 위 내용은 책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것을 정리한 것일뿐

   내가 동의하거나 부정한다는 뜻은 아니다.

 

  정규훈 박사가 학자로서

  신흥종교를 바라보는 엄밀성 속에도 따스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2021.4.25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