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촬영한 벽보 광고이다.
감독 : 김용화
주연 : 성동일(야구 에이전트,고릴라를 한국으로 데려온다)
서교(태양의 서커스 15세 단장 웨이웨이)
아리랑시네마센타의 마당 벤치에 앉아 대충 저녁을 먹었다.
남대문 시장에서 사온 천원에 10개 하는 바람떡(송편모양의 떡)과 생수로 저녁을 든든하게 먹었다.
아직 어둡지않은 풍경이 참 좋다.
아침 출근길에 큰비가 내려 가지고 갔던 우산이 보인다.
내게는 참으로 만족스런 영화이다.
줄거리가 쉽게 이해된다.
고릴라 참 잘 만들었다.
중국어도 있고 일본어도 있다.
야구를 재미있게 봤다.
태양의 서커스가 있는 중국 초원을 보며 마구 가슴이 뛴다.
뭐 이러저런 소소한 것이 나를 즐겁게 한다.
화요일 밤에 정기구독하는 주간지 영화평론란에는 기대보다 별로라는 듯이 나왔길래 본 건데
나는 대 만족이다.
물론 3D로 보지는 않았지만,멋진 3D를 기대하고 봤다가 실망한 사람들이 있어서인가?
암튼 난 재미있게 봤다.
어떤 포털사이트 감상후기에는 웨이웨이로 나오는 서교의 한국어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다고 쓰던데...
참 사람들은 다양하다. 난 그런 서교가 더 자연스럽던데...
극중에는 중국인이 한국어를 몇 개월 배운 걸루 되어 있는데
그 정도면 너무 잘 하는 수준이고...
또 외국인이니 그렇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텐데...
사람들의 관점은 참 다양하다....
아쉬웠던 점은 고릴라를 너무 학대한 부분,내 느낌은 학대로 비쳐진다.
링링이라는 두산베어스 선수로 기용된 고릴라가 거의 실신하였는데도 경기에 투입되고
또 다른 고릴라 레이팅과 싸우고...두 고릴라가 그라운드의 중심이 되었는데
나같은 사람한테는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오래 보기는 힘들다.
링링이 거의 죽게되는 그런 장면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내 눈물샘과 웃음보를 자극하는 통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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