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경기도 구리시 구리둘레길(2022.4.16 토)

무논골 2022. 4. 17. 13:09

구리시청 근처 정각사에서 산책을 시작하였다.

서울 경동시장앞 버스 정류장에서 51번 버스를 그다지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다.

시청 앞 예전 농업용 이문안저수지는 호수라는 이름을 얻어 시민 휴식처러 열려 있었다.

 

 

 

 

 

 

 

 

 

오늘 산책의 길벗 김 군

왕년의 태권도 선수이다.

망우산 곳곳에 작은 돌탑이 정성스럽게 산재한다.

 

 

망우산 동쪽 사면을 따라 산책하였다.

파묘한 자리 넓은 잔디와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앉은 자리에서 우람히 솟은 나무,

이곳에서는 단연 특이하다.

 

김 군은 김밥 한 줄 샀다고 했다.

난 밥과 김치만 준비했다고 했다.

 

김군은 컵라면 두 개를 꺼내고

복숭아 통조림도 꺼내고

달걀도 꺼내고

참외도 꺼낸다.

 

덕분에 과식했다.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은 예전엔 다들 아차산이라 했다고 한다.

 

망우리 고개는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일화가 전해진다.

동구릉 자신의 묏자리를 보고나서 한양으로 돌아가던 중 이곳 망우리 고개에서

근심을 덜었다.근심을 잊었다며 찬탄했다는 것이다.

 

 

 

                                배봉산도 보인다.

 

 

                                                                        천장산도 보인다.

 

 

왼쪽에 천마산,가운데에 예봉산  

한강 너머에 검단산

 

 

 

구리암사대교 강동대교 미사대교

가까운 곳은 부자동네로 보이는 아치울마을

 

 

 

 

먼 곳에 보이는 아차산 4보루를 사진에 담는다. 

 

 

 

 

저 너머 산줄기는 용마산으로 뻗은 것일 것이다.

 

 

 

고구려 성이다.

고구려 집안현 환도산성에 갔을 때 저게 과연 고구려식으로 제대로 복원된 성일까 의심했었는데

이곳을 보니 집안현 환도산성 남문 복원한 곳도 고구려식이 맞긴맞나보다.

 

아차산성은 한강이 감제되는 군사적 요충지이다.

 

 

종각으로 올라가는 길은 닫혀있었다.잠겨있었다.

 

아차산 대성암 사적비

 

 

찾아보면 억지스럽지만

보이긴한다.

 

 

 

 

살구색이다.

 

고구려마을로 하여 구리시청으로 다시 갔다.

기쁘게 시작하고 노곤하게 마무리하였던 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