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전북 정읍 입암천변 라이딩(2022.5.21 토)

무논골 2022. 5. 22. 15:15

입암천岦岩川 라이딩
(2022.5.21 토)

토요일 11시,

연월리에서 
이른 점심으로
묵은지 넣고 끓인 라면으로
배를 든든히 하였다.


저전거를 타고
정읍에 가보자.

천원천변으로 길이
좋다던데...

 

 

천원천은 
방장산 연월리와 노령 등천리에서 발원한 물이
입암저수지에 모이면서 큰 내를 이룬다.

 

* 천원천 입암천 노령천은 다 같은 내를 이름한다.

  문헌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데 나도 여기서 혼용하고 있다.

멀리 방장산의 멋진 자태가 보인다.

 

꼭다우(월천) 앞 입암천변에서 
문득 한컷을 남겼다.

3백만원짜리 운반차와
후배 어머니

선진국 농촌풍경이다.

천변은 잘 정돈되어 있다.

 


입암저수지 아래 영안동-
입암국민학교 천원-
꼭다우-
대흥국민학교 접지리
그리고 삼산동

 

 

고속철도가 입암면을 가르며 지나간다.

고속철도 아래 그늘에 잠시 쉰다.

 

입암산과 방장산이다.

저 아래 산밑에서부터 이곳까지 왔다.

 

가운데 잘룩한 곳이 노령이다.갈재이다.

 

 

금계국이 예쁘다.

 

 

북류하던 입암천은 저 아래 호남고속도로 아래로 계속 흐르지만

천변에 보이는 길은 없어졌다.

삼산교까지 다시 되돌아가야했다.

 

가던길 멈추다.

자전거 뒤로 들판너머 
입암산과 방장산이 보인다.

 

 


보는이 없는 외진 곳에서
문득 셀카놀이

 

 

 

 


카메라 음성 인식으로 하고
자전거에 세워둔 핸드폰을 향해 소리친다.

"차알 칵"

미친놈 형상일까!

 

 

입암천변 동측에서 북진하고 있는 농로를 따라 달린다.

 

오던길 되돌아 보니 입암산과 방장산이다.

 

 

입암천변 너머 입암산과 방장산

자전거 핸들 부분이 길이 없어졌던 곳이다.

되돌아 와서 건너편을 보고 있다.

 

길 오른쪽은 용산천이다.

동에서 서로 흘러 천원천(입암천)을 만나게 된다.

 

 

 

오메~ 용산천변을 따라 달리던 길도 천원천을 만나면서

이렇게 길이  막힌다.

 

 

갈퀴나물 보라빛 꽃도 고고하다.

 

 

천년 역사의 땅이라!

나중에 사연을 알아보리라.

 

인근에 손화중 장군 묘역도 있지만

내 발은 이미 피곤에 있었다.

 

서신초등학교가 여기 있었구나.

학동시절 교장 선생님께서 전근오신 선생님들을 소개하실 때

종종 듣던 학교 이름이다.

 

정읍시 외곽이다.

 

 


정촌현 제일촌이라는
모촌에서 송시열을 모신 고암서원을
구경하고

 

단군성전

 


힘깨나 쓰는 분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림들이 쓴
발기문이 건립되어 있는
단군성전 담장 너머 들어가보고..

 

 

내장산쪽에서부터 서류하던
정읍천을 만나

 

드디어 정읍천이다.

 

입암에서 약 12키로미터를 북류하던
지방하천 입암천은
국가하천 정읍천에게 이름을 내준다.

 

* 입암천이 정읍천에 자전거길로 산책길로 쭈욱 연결되었다면

참 좋았을 것을~~

 

 

정읍천
정읍 도회지 시민들의 산책길이다.

 

 

어느새 오후 3시가 너머
든든하던 배는 홀쭉해지고~

 

정읍 구시장에서 팥죽 한 그릇 받아
자전거 뒤에 묶어두고
힘겹게 다시 자전거 발판을 밟는다.

 

배고픔과
한가함이 같이 있었다.

 

입암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손화중 장군 생가터 표지판

 

 

 

[작성일 2022.6.4 토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