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2022.8.13 토)

무논골 2022. 8. 15. 20:48

효창공원 창열문

 

 

라디오 운동경기 중계를 통해 처음 효창공원이란 이름을 들었다.

서울을 뜨기 전에 꼭 와보고 싶었다.

 

효창공원은 조선 시대 정조 임금의 맏아들 문효세자를 비롯하여 왕종들의 무덤이 있던 곳이었는데

일본에 의해 훼손되어 공원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1944년부터는 일본 침략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의 묘지가 되었다.

1948년 임시정부 요인들이 잠들고 1949년 김구 선생이 국민장으로 잠들기는 했지만

당시는 지금처럼 단장되고 경건한 곳은 아닌듯하다.

 

 

의열사는 출입되지 않았다.

 

 

 

삼의사의 묘 안내문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있다.

 

사실상 사의사의 묘이다.

 

 

원효대사상

 

비문을 읽어 봐도 왜 원효대사 상이 여기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이해할 수 없었다.

 

애국선열 조상 건립위원회와 서울신문사에서 세운 것으로 되어 있다.

장소 연관성이나 어떤 맥락이 설명되는 글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임정 요인 묘역

 

 

 

효창공원 안내도

 

반공투사는 친일에서 공산당 타도로 표변한 자들이 많을 것인데 그 위령탑과

반일 지사들이 같은 영역에 있다는 게 이제는 너무 부자연스럽다.

대한노인회 건물이 들어서고 그 과정에 공이 있었다는 육영수 여사의 공덕비도 

그냥 역사의 한 페이지로 담담히 받아들여야만하는 것인가!

 

정리가 쉽지않을 것이다.

교훈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1913년 효창원 모습

아직 조선 왕실 묘역으로서 송림은 지키는 모습이다.

 

 

1925년,일제에 의해 왕실 묘역이 훼손되어가는 과정이다.

 

 

1965년 효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