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전북 정읍시 소성면 옥산서원(2022.8.21 일)

무논골 2022. 8. 22. 22:06

이른 아침 일행은 잠들어 있어 잠이 깰새라

어디에도 들르기 힘들었고

보화리저수지에 낚시하고 있는 ㄱ형에게 담배를 사다주고

시골길을 느리게 운전하였다.

 

지도에서 빨간색 세곳을 표시했다.

오른쪽 아래에 입암중학교가 있고 

가운데 윗쪽에 옥산서원이 있고

왼쪽 아래에 봉양리를 표시하였다.

 

옥산서원

 

 

옥산서원 홍살문

 

옥산서원 앞 삼문들이 늘어서 있다.

 

영당

 

 

영당 앞에도 별도 삼문이 있다.

 

 

영당

 

 

 

영당의 협문으로 나가면 삼강문이 있다.

이 집안 삼강오륜을 실천한 자부심의 표현일 것이다.

 

삼강오륜문에도 별도 삼문이 있다.

 

한 가운데는 옥산정사

 

 

옥산정사

 

 

풀이 우거져 있는데

곧 제초할 것이라고 하신다.

 

 

옥산서원을 두르고 있는 담장

 

 

독립운동가 야정 이창호 선생 묘소

 

맨 위 지도의 봉양리라는 곳에 있다.

알고 보니 야정 선생은 내 친구의 할아버지나 증조할아버지일 것이다.

 

옥산서원에 배향된 김남식은 병자호란 때 의리절사이시다.

전주 이공 야정 선생의 윗대 기록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역시 병자호란 때 의리절사이다.

 

옥산서원이 있는 소성면 애당리와  입암면 봉양리는 불과 십 리도 되지 않은 곳이다.

서로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조선 양반들에게도 나라를 위한 지조는 있었다.

 

이른 아침에 홀로 시골길에 엔진 소리 낮게 드리우고

이리 저리 고금의 역사를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