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비봉면 수선리에 있는 관동암 이정표
봉사활동 봉사대장 강 선생의 태자리가 관동암이라고 하여 언젠가 가보기를 추천하였기에
무턱대고 찾아갔다.
주변의 산이 참 단아하다.
높지도 않지만
낮지도 않으며 연산의 실루엣이 참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인 수선리.
문화유씨 집성촌인듯하다.
관동암은 100여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940년대 대처승 강씨 스님께서 중흥을 하시고
이어 여러 비구스님이나 무속인들께서 주석하시었던듯하다.
지금은 수덕사에 속해 있다.
맞은편 산자락에서 바라본 관동암
조금 가깝게 잡아본 모습
주차장에 질척거림이 좋고
내 차의 바퀴에 꽃잎이 그대로 묻어 있다.
대웅전의 모습
서양꽃 튜우립과 조선의 항아리가 묘한 대조를 이루며 조화를 이룬다.
바깥에 인기척을 느끼신 비구 스님께서 나의 온화한 표정을 읽으시고
안으로 청하여 차를 내신다.
올해 새로 들인 차잎이다고 하신다.
관동암 주변의 풍경
역사적으로 이름있는 비석이 아니라
어느 한 집안의 장손이 세운 효심 가득하고 가족애가 가득한 비석이다.
엄마아 하고 부르고 싶다는 시를 적어놓으셨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님이여 건강하고 또 건강하여 엄마아라는 정다운 부름을
부디 오래오래 자녀들이 불러볼 기회를 주세요라는 글이 내 심정을 꼭 닮았다.
육군소령 임일*님께서 모신 것이다.
갸륵하여 지나는 길에 사진을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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