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이야기

전북 완주 상관면 편백나무숲(2014-04-17 목)

무논골 2014. 4. 17. 12:27

공기골 편백숲에 나녀왔다.

낯선 전주 길에 나서면 곧잘 만나던 상관편백나무숲이란 이정표가 이곳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1976년에 식재되어 30년이 지난 지금은 테마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30년후에 보물이 될 것이 무엇일까!

 

 

숲에서 명상하는듯한 사람들이 보인다.

 

 

영화 촬영지임을 광고하고 있다.

 

감명깊게 봤던 영화.

병자호란이라고만 알고 있는 그 사건 속에서 "사람"을 그려낸 영화이다.

끌려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세트인가보다.

 

 

늘씬하게 바로 선 편백나무~~

 

 

쓰러져 있기도 하는 편백나무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숲에 이른다.

이 길을 따라 내려오기도 한다.

 

 

화전을 일군듯한 넓은 공터가 있다.

그 뒤로 제법 웅장한 바위가 보인다.

 

 

청청한 계곡.

 

마을이 형성되었을법한 곳인데

지금은 소개되어 텅비어 있는 곳이다....

다른 곳에서 관광객들이 오가는 곳이 되었다.

 

 

편백나무 숲을 다녀와서 인근 리조트에서 점심을 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버스가 있다.202.203.752번이다.

내가 좀 더 젊은 시절이라면 버스타고 왔을 수도 있다.

 

오늘의 대낮 산행은

전주시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우리 회사에서 나의 활동을 인정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참으로 편한 마음과

참으로 우울한 마음을 교차시킨 여행이다.

 

회사을 벗어났지만 업무를 떨칠 수도 없었고,

진도 앞바다 해난사고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