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이야기

전주 황방산-천잠산(2014-04-05 토)

무논골 2014. 4. 5. 14:30

태고종 일원사(一圓寺) 근처에 있는 안내지도


덕진경찰서,선플라워에서 출발 - 정상 - 일원사 - 효자동추모공원 - 천잠산 - 전주비전대학교



 납암정과 고인돌



혁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는 모습,전주방송도 보이고 월드컵경기장도 보인다.

오른쪽 끄트머리에는 팔복동 산업단지도 보인다.



혁신도시 모습...만성동 마을도 보인다.




산이 온통 살아나고 있다.

아니 이말은 틀릴지도 모른다.

산이 죽은 적은 없었을테니까...


산 살구꽃


바닥 바위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일 것이다.

위에 있는 것은 여의송계비(如意松契碑)인데  

1932년(壬申年)에 소나무를 보호하는 계원들이 기념하여

만든 비석이다....근데 지금은 이 주변에 소나무가 거의없다.


황방산이란 한자의 방(榜)자를 방살개 방(尨)으로 썼어야 하는데....




용터~

근처 틀물방죽에 살던 이무기가 승천했다는 곳이다.

기도처로 사랑을 받는 흔적이 많다.



우리 시대의 현석 장하다라는 요절 시인이 있었나보다.

도종환 시인께서 발문을 적으셨다.


황방산 정상.표고 217m

높은 산이라고 할 것은 아니지만 평야지대인 이곳에서 조망이 잘 되는 명산인듯하다.



도토리가 자라게 자신의 몸을 두 동강으로 내어주고 있는 화강암.

표지판에는 

"도토리가 바위 틈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여 그 단단단 화강암으로 ~~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 이라고 써있다.



서고사의 모습

전주 4대 비보사찰의 하나로서 견훤왕 때 처음 생겨나고 이후 언젠가 폐사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지은 절이다.


4대 비보사찰은 동고사,남고사,진북사,서고사인가 아닌가 모르겠다.


저 개님 때문에 결국 극락보전을 가보지못했다.

상당히 매서운 녀석이다.


황방정에 놀러온 중년 여인들의 모습이다.

음식 나누어 먹고 조잘되는 모습이 부럽다.


여기서 서곡마을을 볼 수 있다.

서곡은 황방산 동남쪽에 자리한 여섯 마을을 통칭하는데,골안 육리라고도 했다.

황방산을 등지고 세내를 바라보는 배산임수,서출동수의 명당이라고 한다.

서곡마을의 이름은 전라감사 이서구가 부르면서 그리된 것이라 한다.

전주를 여행하다보면 이서구*의 이름이 자주 나온다.

어떤 분일까? 

 

* 전주이씨 덕흥 대원군의 후손인 이서구는

   시에 능해 이덕무·유득공·박제가와 함께 4가시인(四家詩人)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서화담-이토정-이서구-이운규-김일부로 이어지는 조선조 유가(儒家) 도맥(道脈)의 반열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재야의 학문인 천문, 지리에 능통했다고 평가받았던 당대의 이인(異人)이었다


황방산 일대에 주민 쉼터,체육시설,조명시설을 하게 된 것은 전주이씨 종친회 덕분이라는 글이다.

산성정 정자에 있는 글이다.


태고종 일원사의 대문~~


대웅전 앞에 온통 탑,불상,신물로 가득하다.

참 흥미로운 사찰이다.


대웅전 앞,동백꽃이 뚝뚝 떨어져 있다.




길 한가운데에 오소리인지 너구리인지~~


나한테 마주 오다가 슬그머니 방향을 바꾸어 숲속으로 간다.

얼마후 119대원 3분과 한 시민이 나타났다.

그 시만이 죽어가는 야생동물이 있다고 일일구에 신고했다고 한다.


그냥 야생에서 죽어가는 것이 자연아닐까?


사람은 천차만별...

저렇게 야생동물에게도 측은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

이웃에게 공포가 되는 사람도 있고....



천잠산에서 바라본 황방산


황방산에서 상림마을 거쳐서 전주대학교 뒷산으로 쭉 연결된 천잠산에도 나는 발걸음을 했고,

전주비전대학교로 하산하였다.


이렇게 하여 작년 8월부터 오늘까지 전주 외곽을 대략적으로 일주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