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해룡면이라고 하지만 예전에는 광양에 속해 있던 곳이다.
난중일기에도 광양첨사 어쩌고 하는 대목이 나오지 않던가!
현충일에 난 기필코
순천왜성을 보고싶었다.
1598년 전쟁의 모슴을 그린 "정왜기공도권"의 한 장면 그림에서 왼쪽과 위쪽은 지금 모두 간척으로 육지가 된 곳이다.
해자(垓字)가 있던 곳엔 평화로운 연꽃이 있다. 4백여년전 이곳은 살(殺)과 살(殺)이 대립하는 곳이었을텐데... 난 나그네 되어 한가롭게 유적을 여기저기 깡총거리고 있다.
본성과 외성을 연결하는 주 출입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 남아 있던 돌들을 일본식 축성기술을 자문받아 2007년에 복원한 것이라 한다.
문지(門址)2
문지에는 사람이 오를 수 있도록 계단이 있다.
문지에서 본성으로 가는 오솔길... 임진란 시절에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참으로 호젓한 길이다. 저 숲길을 지나 왼쪽으로 돌면 일본성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
왜 본성
왜 본성 2
왜 본성 3 솟은 곳은 천수기단이다.
왜 본성 4
왜 본성 5
왜 본성 6
천수기단(天守基壇)
천수기단
천수 건물이 세워졌던 단으로 천수는 성을 대표하는 권위와 상징의 건물이다.
2007년 남아 있던 초석을 살려서 건물의 규모를 알 수 있게 복원하였다고 한다.
현충이란 무엇인가?
현충일에 난 왜 이곳에 오고 싶어하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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