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내척동 어느 논바닥에서 바라본 교룡산(蛟龍山)
교룡은 네 발 달린 뱀모양의 상상 속의 동물이고 임금의 행차시에 펄럭이는 독기의 하나인데
어이하여 이 땅 남원에 교룡산이라 했을꺼나?
남원시 산곡동에 있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8호,교룡산성
성벽이 제법 세월의 운치있다.
계곡을 통하고 있다.
교룡산성은 해발 518미터 험준한 교룡산을 에워싸 둘레는 3.1km라한다,
교룡산성의 홍예문
교룡산성은 백제시대 쌓기 시작했고,
임진왜란 때 승병대장 처영이 고쳐 쌓았다고 한다.
성벽에서 바라본 남원 시내
별장의 집무실인 별장청이 있던 넓은 공터
이 사진은 왼쪽 큰 바위와 그 위로 큰 나무를 중점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수백년 세월 속에 바위를 가르며 자라고 있는 나무
교룡산성 안에 있는 선국사의 보제루의 앞모습인지 뒷모습인지 모르겠다.
대웅전으로 올라가면서 찍은 모습이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보제루.
시원하기 그지없다.
점심시간이라 배가 고팠는데 김밥이라도 가져와서 여기서 먹을 것을~~~
보제루에 걸려 있는 현판.
바닥이 누추하였으나
종교시설에 대한 경의의 뜻을 담아 맨발로 올라 상량을 바라보았다.
정사년이라...
내 지금 이방에는 연대표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 연대를 추측할 수 없다.
대웅전
통일신라 신문왕 때 처음 지었다고 한다.685년
단청이 많이 벗겨져 오히려 더 정감이 간다.
그러나 오래 보존되어야할텐데....
비구니 스님께서 화초와 잡초를 구분하여 기르고 계신다.
아주 짧게 둘러 보았다.
주차장(홍예문)에서 폐가를 지나 선국사 갔다가,
되짚어서 체련장(별장청 터)으로 하여 성벽을 만나자 바로 홍예문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산성 일주는 나중을 기약하리라.
교룡산성 주차장에 있는 기념비석
동학의 김개남 장군이 남원성을 점령하고 이 교룡산성을 수축하였다고 되어 있다.
요즘 읽고 있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인공 중에 구천이라고 하는 최서희 집이 하인이 있는데
김개주 장군의 아들로 그려지고 있다.김개주 장군은 김개남 장군을 모델로 한다고 한다.
교룡산성 주차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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