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이야기

전주시 태평문화공원(2015-05-05-금)

무논골 2015. 5. 15. 18:06

전주시 대평문화공원 정문

공원이 담장으로 둘러져 있다.

공원은 개방적이어야 하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

내 느낌으론 중국식이 이러던가?

 

 

2008년에 전북대학겨 조경학과 안득수 교수에 의해 설계된 공원이다.

사라져가는 역사 흔적을 붙잡는 공원이다.

 

황소가 왜 여기 있지?

맥락을 놓쳐서 잘 모르겠다.

 

태평문화공원 안내도,

태평동에 문화를 담은 공원 안내라는 뜻인가!

 

외관도 담이 있어 의아했는데

같은 공간에서도 격리되어 있다.

병풍처럼 담장이 둘러져 있다.

 

비빔밥을 상징으로 하는 공간

 

비빔밥의 유래

 

비빔밤에 대한 중국어 설명,

일본어 설명도 있다.

 

비빔밤 뒷쪽에 조형물

 

공북정이 있었다는 것을 상징하여 전통 정자를 조성했다는데

전통적인 정자인지는 잘 모르겠다.

공북정이란 전부부성의 북문 너머에 있던 정자였을 것이다.

 

굴뚝

굴뚝과 전통 정자가 같이 보이게 찍은 사진

 

굴뚝

 

과거 연초 제조창의 굴뚝을 상징했다고 한다.

여기가 예전 연초 제조창이 있었다가 택지 개발된 곳이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을 그린 형상

 

1921년 조선연초창이라.

이미 식민지가 오래 고착화된 시절이다.

 

철도를 형상한 모습

 

운동하시는 노 부부에게 철도역이 바로 이곳에 있었느냐고 여쭈었더니

바로 이곳은 아니고 지금의 전주시 근처 뚝 너머라는 곳에 전주역이 있었다고 한다.

최명희 선생이 혼불을 보면 이 전주역의 철길은 남쪽으로는 오목대를 지나 한벽루를 지나

남원을 향하는 걸로 걸로 되어 있다.한벽루 뒷쪽에 아직도 철도 굴이 있다.그거에 대한 최명희 선생의 묘사도

참 일품인데.....

 

지나는 길에 잠시 봤지만 좀 독특한 공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좀 아쉽다면....

연초 역사에는 투쟁의 역사도 있을텐데...

자본과 반자본,

식민지와 피압박민의 투쟁... 

그런 것은을 생략함이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