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담론

글자전쟁(김진명,2015-12-06 일)

무논골 2015. 12. 6. 22:38

2015.12.5 서울광장 시위에서 이탈하여 서점에 가서 책을 샀다.

7월에 책 광고를 보고 꼭 읽고 싶었던 책이다.

저 아래 소개된 정읍의 농민 사학자 박문기 선생의 책을 10년 전에 읽었는데 같은 주제를 소설로 읽게 되는 기대였다.


이 소설은 현재와 고구려를 넘나들며 전개된다.

조,답,가(조문할 조,논 답,집가)의 글자는 분명 한족의 문화적 상황에서는 발생될 수 없는 글자이니 한자라고 하는 것은

오로지 한족만이 만들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이 소설의 주제이다.


무기중개상과 여검사의 대결과 해피엔딩도 괜찮다.


관심 있는 주제였는지 토요일 책을 사서 일요일 저녁 다 읽었다.

오랫만에 소설 읽는 통쾌함을 느꼈다.


 


풍장,조

고구려 국상 을파소


 

 군자란?


한자를 한 발음으로 자전의 발음기호대로 가장 정확하게 하는 사람들은 한국사람이다.한자는 이들과 무관하지 않다!!



 없는 돈으로 사먹는 술이 더 맛있지 않가서


 

2005년 6월에 저자의 농원에 가서 구입한 책이다.

박문기 선생은 아예 한자는 우리글이다고 주장하신다.

상식을 깨기는 어려우나 그의 주장을 반박할 근거는 못찾겠다.


 

박문기 선생은 한자를 진서라고 했다는 것인데...

내 아동시절 서당에 다닐 때 훈장 어른께 당신께서 쓰시는 붓글씨 체가 뭐냐고 여쭈었을 때더 그저 '진체'라고만 했던 것이

회상된다.진서,진체 무슨 연관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