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과 9일 일정으로 중국 산동성과 하북성을 여행한다.
산동성의 수도인 제남공항에 2시 49분 도착
공항버스 20원을 주고 시내로 진입하였다.
1시간 걸려 버스 종점에 도착한다.
시내로 진입했을 때 눈에 띄는 산이 있어 바이뚜 지도를 통해 정치해보니
"화산풍경구"이다.
얼마전 중국 샨시성 화산에 다녀왔는데 화산은 중국인 입장에서 좋은 동산이라는 뜻으로 그냥 붙이는
이름인가? 5악중 화산도 있지만 여행하다 보면 여기저기 흔한 산이름이다.
제남시는 물의 도시이다.대명호,입장권 1인당 30원이다.사진은 대명호 북문이다.
오늘밤 태안으로 가려한다.막차가 6시 30분이다.
차시간은 流水이다.유수.정해진 딱 그 시간이 아니고 대략 15분마다 있는데 물흐른데로 있다는 뜻이다.
태안으로 가기까지 두어시간 여유가 있어 제남 대명호를 찾았다.
저기 보이는 다락 건물의 이름을 알지 못하였다.
왼쪽 살짝 걸쳐 보이는 건물은 우하청.빗소리 듣고 연꽃을 본다는 뜻인데...
내부 시설은 급조된 콘크리트에 전시실로 사용하다 지금은 용처가 없이 방치된 책상 몇 개 있을 뿐이다.
아래에서 소개될 명창종정에서 보면 외관은 참 아름답게 보인다.
대명호 일대를 "제남천하제일천풍경구"라고 하는데
1河
1湖 (대명호)
3泉
4園
으로 구성되었다는 뜻이다.
증공의 상
증공은 1019년에 태어난 사람으로 호가 남풍선생,당송8고문장가 중 1인으로 칭송받는데...
이곳 대명호안에 남풍사라는 사당이 있다.
명창종정기,1994년에 세웠다.
금나라 명창 연간에만들어졌다하여 명창종이라 부른다.약 800년전
무게 8톤,높이 2.4M,외경 1.8M,종 표면에 8괘가 도안되어 있다.
명창종정 앞에서 붉은 수치를 걸고 있는 아가씨...
너실너실 치마에 속이비치는 티샤쓰에 얼굴로 예쁘고...무슨 사연을 담아 수치를 걸고 있을까?
나중에 보니 어느 남자가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종각이 예쁘다.
제남 시내에는 높은 산이 없어서 이 종각에 오르면 멀리 보인다.
명창종정에서 다른 건물을 본다.
메모가 부실하여 건물 이름을 모른다.
참으로 평화로운 호수 공원인데 다른 도시로 가는 표를 예매한 상황이라 주마간산으로 할수밖에 없다.
장인어른께 죄송스런 마음을 전했더니...
'그럼 나중에 *경이랑 와~'라고 말씀하신다.
대명호 북문.대명호라고 현판이 있다.밖에서 안을 향해 본 모습이다.
안쪽에는 같은 높이에 북저(北渚)라고 써 있다.
물가 저라는 것을 이전엔 몰랐을까? 고문에 많이 쓰이는 글자인데 난 이제사 인식에 잡힌다.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명호보정 明湖寶鼎
귀가 둘이고 발이 셋이다.
높이 2.3M
정 위에는 송나라 소문4학사중 하나인 晁朴之(조보지,1053-1110)의 '北渚亭賦幷序'1068자가 주사되어 있다.
1998.6월(음력) 세웠다.
명호루,예식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듯하다.
대명호 북문으로 나왔을 때 안내판,
서둘러 버스를 타고 제남터미널로 가서 태안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에서 빵과 음료수로 저녁을 대신한다.
1시간 20분 걸린다.태안에 도착하니 7시 50분.
버스터미널 근처 숙소를 정하고 저녁을 먹으로 나왔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슈퍼에서 맥주와 물과 닭발을 사들고 여관으로 들어와 여행자의 여유를 부려보았다.
장인어른께서는 10시도 안되어 벌써 코를 고시면서 주무시고,
나는 앞으로 펼쳐질 여행에 대한 계획으로 술잔을 연신 들이키며 스마트폰과 메모지를 들춘다.
기대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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