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제9차 중국여행 3/9일 공림(2016-04-21 목)

무논골 2016. 4. 21. 19:20

오늘은 여행 3일째이다.

장인어른과 이번 중국여행을 생각해낸 것의 가장 큰 이유가 이곳 곡부 구경이다.


유학을 하시는 분에게 공자의 고향을 구경시켜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2012년에도 이곳 삼공(공묘,공부,공림)은 봤기에 그 때 보지못한 삼맹(맹묘,맹부,맹림)이 더 관심이 있긴하다.


여행 책자를 보고 인터넷을 뒤져봐도 자유여행으로서 삼공과 삼맹,그리고 니산을 어떻게 연결할지 막막하였다.

경험의 결론은 1박2일로 가능하다.충분히.시간낭비 없이 적절히 택시타는 것도 좋다.


아침 8시부터 90분씩 공묘와 공부를 보고,두 시간 정도 공림을 보고나서 택시를 타고 니산 부자동(夫子洞)으로 가자한다.

택시비 메타기 꺽으면 66원이니 70원정도 감안하면 된다.니산 공자묘,니산서원,니산 산행은 3시간이면 넉넉하다.

3시 20분에 다시 곡부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다.곡부에서 숙박을 하든지 추성(쩌우청)으로 가서 맹묘 근처에서 자든지 하면된다.곡부와 추성간에 버스 노선 많다.곡부에서 추성가는 첫차는 6시40분이다.

문제는 맹부와 맹묘는 추성 시내에 같은 공간에 있으니 금방 둘러 볼 수 있는데 맹림은 멀리 시골에 있다.

택시 대절하여 미터기 꺽으니 36원이다.

맹부 앞에서 버스가 213번(9시30분,3시30분)이 있지만 택시도 저렴하고 편리하다.

추성에도 볼만한 곳 더 있으니...특히 역산을 못가서 아쉽다. 


오늘 일정은 공림_공묘를 봤고,공부를 보지 못하고 택시타고 니산을 갔고,

니산에서 돌아와 시간이 널널한데도 그저 여관 잡고 휴식을 취했다.


뭐니뭐니해도 공묘공부공림으로 봐야했는데 자전거꾼이 맹림을 먼저 보여줬다.

8시 되기 전에 자전거꾼을 부렸기에 패착이었다.


자전거를 구태여 타려고 한 것은 2012년 경험이 작용했다.그때 땀흘리던 할아버지 생각나서...

근데 요즘은 자전거에도 동력을 달았고...

하여튼 중국어 표현이 자유자재하지 못한 것도 시간과 돈 낭비의 큰 요인이었다.누굴 탓하랴~


공림 입구...공림은 공자의 가족묘원,

현판에 지성림이라고 써 있다.


공림으로 들어가는 작은 다리와 냇가

냇물을 洙水河라고 한다.


 자공이 손수 심었다는 해나무를 기리는 비석,강희제 때


 자공이 심은 해나무는 벼락맞아 죽었다.


자공노묘초처,자공이 6년 시묘살이했다는 이야기이다.


공자묘

대성지성문선왕이라 써 있다.

공자 묘비

앞에는 대성지성문선왕묘,

뒤에는 선성묘라고 써 있다.

공자(비시551-비시479년)이름은 丘,자는 仲尼


비석 뒤 무덤이 공자의 것이고,

공자 왼쪽(사진상으로는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아들 리(鯉)의 무덤이다.


공자의 아들 리의 무덤,앞 비석에는 사수후묘라고 적혀 있고, 뒷 비석에는 2세조묘라고 적혀 있다.

공리(孔鯉,비시532-비시482년),자는 伯魚,



중용을 저술했다는 공자의 손자 자사의 묘,기국술성묘(沂國述聖公),3세조묘,

석 삼자가 특이하다.처음 보는 자형이다.


공급(孔伋,비시483-비시402년) 급자를 속이다고 새기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다는 것으로 새겨야할 것이다.

그래야 字인 자사의 思자와 통할 것이니까...

아성 맹자는 자사의 영향을 받았다.

 

공영이 묘,1872-1919년

공자 76대 적손,북경에 장인 장례식장에 갔다가 돌연 병을 얻어 죽었다가 이곳에 천장했다.


공림에서도 전동차를 타지말것을 후회했다.가격 20원,

비쌌다기 보다는 전동차를 탔더니 공림 특유의 경건한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웠다.

 

자전가 아저씨는 내가 생각지도 못한 공자생적원에 데려다 주었다.입장료 70원씩이나 하는 곳...

이곳은 공자 일대기를 조형물로 표현한 곳인데 나한테는 별로 의미가 없었다.흥미가 없었고 비쌌고...


공자 탄생에 대한 설화를 조형물로 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