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제10차 중국여행 8/14일차 장가계 토인토채토활법(2017.5.21 일)

무논골 2017. 6. 16. 23:21

안개가 있고 간간히 보슬비가 내리는 중에도 쉴틈없이 패키지 여행을 따라

장가계의 천하 제일 기산을 구경하고 다녔다.

점심을 먹여주고 토가족의 민속을 재현한 곳을 견학하였다.







설명하시는 안내원

어차피 설명은 잘 들리지도 않고 시음할 수 있는 민속주를 호쾌하게 몇 잔 마셨다.



무기와 도기류



 

 

 

이름을 백세에 비춘다.

원주민 추장인가?


 


어느 곳을 지나는데 활쏘기 체험장이다.화살 3대에 3원이라고 하여 싸다고 생각하며 10원어지만 쏘아보려 했다.

아주 친절하게도 계속 화살을 건넨다.큰 소리로 마구 숫자를 헤아리고~~ 순간 이것은 호의가 아니라 내가 멈춰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이미 40원을 줘야하는 상황이었다.마치 속은 기분이랄까? 








부적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토가족 풍습에 따라 결혼하는 것을 체험하였다.


안내원을 따라 가다가 아내는 사진찍기에 정신이 팔려 어디로 간지 잘 모르겠고...

안내원이 '어느 멋진 미남 용기 있는 사람 있나요? 새신부를 맞이할 것입니다'라고 외쳐대니

중국인 일행들이 일제히 나를 가리키며 '한국인'을 연호하길래 내가 새신랑 역할을 하게 되었다.

 

안내원 뒤 붉은 색 휘장 안에 신부가 앉아 있다.

내 가슴에 붉은 색 장식은 새신랑이라는 뜻이다.


하객들에게 읍을 하라고 한다.


두건을 두른 신부가 한없이 슬프게 울고 있다.


신랑인 내가 고통스러워 그만해도 좋겠소~라고 말하면

신부는 곡을 멈추고 두건을 벗고 내 가슴에 있는 붉은 장식을 풀어준다.


신부가 나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풍습은 중국의 여러 민족에게서 나타나는데 곡가라는 풍습이다.


土家姑娘的结婚喜庆之日是用哭声迎来的。토가족 신부는 결혼이라는 좋은 날을 울음 소리를 통해서 맞이한다.

新娘在结婚前半个多月就哭起,有的要哭一月有余,至少三、五日。

신부들은 결혼하기 전 보름전부터 울기 시작하여 어떤 경우에는 한달 가량이 걸리기도 한다.적어도 3~5일은 운다.

土家人还把能够唱哭嫁歌,作为衡量女子才智和贤德的标志。토가족은 여전히 곡가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것을

내능과 지혜와 현덕을 갖춘 표상으로 여긴다.


哭嫁歌有“哭父母”、“哭哥嫂”、“哭伯叔”、“哭姐妹”、“哭媒人”、“哭梳头”、“哭戴花”、“哭辞爹离娘”、“哭辞祖宗”、“哭上轿”等等。少许的苗族也是哭嫁的。不过哭嫁仅是一种仪式罢了。 



신부랑 기념사진을 찍었다.


결혼식을 원만하게 진행한 것에 대하여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라고 한다.

대충 고맙다는 말을 했는데 중국인들이 너무너무 환호해준다.

경황없이 인사를 마치고 나니 아쉽게도 하고 싶은 말이 하나하나씩 더 떠오른다.


중국인들도 지금 현장에 내 아내가 없다는 것을 알고...내 아내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고 같이 걱정을 해준다.

참 좋은 추억이었다.


남은 견학을 서둘러 마치고 입구로 나갔더니 아내도 입구에 나와 있어서 토가족 신부가 아닌 진짜로 내 아내와 재회했다.


십리화랑 볼 때는 비가 더 많이 왔다.

오가령吳家嶺으로 하산하였다.


산 구경을 마치고 해가 아직도 많이 있는데도 아마 무릉원구 어느 시장통에 있는 호텔로 데리고 간다.

화려한 식당은 아니지만 좋았다.중국인 할아버지가 술도 권하여 얼큰히 마셨다.

흑룡강성에서 온 젊은 부부도 관심을 갖는다.아이도 있다.


식사를 마치고 한참 쉬고 있는데 모이라고 하여 모였더니 밖은 어둠에 비도 내리는데 버스에 태워 어느 공연장으로 데려간다.

토가족 민속과 역사를 다룬 공연이었다.

술을 많이 마셔 정신이 없어 집중은 되지 않는다.






가화만사흥家和萬事興


서법대가가 현장에서 직접 써주고 

경매에 따라 구입한다.


마도성공馬到成功


사물놀이 공연하는 분위기였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민족


목소리 준수한 젊은이 


대수롭지도 않은 공연인듯한데 

많은 관광객들이 질서정연하게 관람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