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군산 (2018.11.18 일)

무논골 2018. 11. 18. 14:08

얼마전 신문에서 영화평을 읽다가 스케줄에 일요일 영화를 보겠다고 결심했다.

계획대로 휴일을 보내게 되니 좋다.


감독: 장률
배우: 박해일, 문소리, 정진영, 박소담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1분


감독 장율이라는 분에 대하여 관심을 갖어야겠다.

군산이 배경이다.

고등학교 은사님 신 선생께서 영화에 관여를 했을것만같은 느낌이다.

군산 여행을 했던 적이 있어 장면이 새롭다.

군산에서 비행기 소리가 간혹 들린다.어떤 메시지일것이다.

섬,오래된 칼국수집,막걸리,필름사진 암실,점집,조선족,윤동주,중국술,한시......

윤동주 시인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죽지 않고, 연변에서 쭉 살았더라면 그 또한 ‘조선족’이었을 거라는 생각,

메시지가 너무 많은 것같다.


“우리 여기서 며칠 있어 볼까?”  “그럴까요? 누나”

“누나는 낮에 하는 게 좋아? 밤에 하는 게 좋아?” “변태새끼”

남녀가 서로 다른 방을 얻어 여행하는 그 불안한 마음이 전해진다.ㅋ

내가 나쁜 남자인가?

남자들이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아니? 여자들에게 상처주려고남자는 여자에게 상처주기 위해 오는 존재다.

애매하다.

하다만다.


군산과 낙빈왕의 시 거위를 노래하다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아직도 난 이해를 못했다.

뭔가 곱씹어봐야할거같다.



이몽異夢







<아래는 거의 대부분 다음 영화에서 옮겨 온 글이며,

비아티스트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의 글을 보고 영화를 좀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직 시인 ‘윤영’은 한때 좋아했던
선배의 아내 ‘송현’이 돌싱이 되어 기쁘다.
술김에 둘은 군산으로 떠나고 일본풍 민박집에 묵는다.
‘송현’이 과묵한 민박집 사장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자,
‘윤영’은 자신을 맴도는 민박집 딸이 궁금해진다.
군산에서의 둘의 마음과 시간은 서울과 달리  자꾸 어긋나기만 하는데…

시작하지 않는 남자와 시작해야 하는 여자 애매모호한 두 남녀의 군산이몽이 詩作된다


[ HOT ISSUE ]

2018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화제작!
언론과 평단, 관객 모두가 기다렸다
아시아 대표 시네아스트 장률의 11번째 마스터피스!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 이후 장률 감독의 2년만의 신작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올해에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배우 박해일, 문소리의 주연 캐스팅부터 화제가 된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대표 시네아스트 장률의 11 번째 마스터피스다. 장률은 특정 지역, 공간의 질감과 시간의 공기를 담은 영상의 운율을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 시선과 서사 방식을 구축해왔다. 특히 영화와 시, 중국과 한국, 정주민과 이주민, 꿈과 현실 등 경계의 모호함과 긴장감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탐색하는 작품으로 국내외 수많은 시네필을 매료시키고 있는 거장.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올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한, 중, 일 3국 거장들의 신작으로 나란히 선정되어 이목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고, 첫 공개 후 언론 및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 대표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의 신작,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곳곳에서 단물이 샘솟는다(경향신문_김경학 기자)’,

‘군산을 여행하고 온 듯한 그리고 그 이상의 진한 향(더셀럽_김지영 기자)’,

‘한국 민족주의의 비틀린 풍경을 해부한 장률 필모그래피에서 또 한번의 작가적 성취(국제신문_조재휘 영화평론가)’,

‘장률과 박해일, 문소리가 만들어간 '군산'에 관한 흥미로운 상상력(SBS funE _김지혜 기자)’ 등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졌다.


관객들 역시

‘우리가 어째서 장률 감독의 영화를 찾는지에 대한 질문의 확실한 마침표(페이스북_최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배경에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왓챠_서경*)’,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연기 속에 유머코드마저 빛을 발한다(왓챠_김미*)’,

‘역시나 믿고 보는 장률!(인스타그램_ruby__24**)’,

‘취향의 차이겠지만 홍상수 감독보다 장률 감독의 유머타율이 높다(네이버블로그_박덕*) 등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과 시네아스트 장률의 완벽한 시너지에 대한 호평과 더불어 높았던 기대를 꽉 채워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박해일, 문소리를 비롯해 베테랑 중견 배우와 주목받는 신인 배우들이 왜 장률 감독의 러브콜에 끊임없이 화답하는지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를 통해 그 답을 보여줬다. 또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은 1000여 석이 넘는 총 2회 상영분 전석을 매진시키며, 올가을 시네필들의 독보적인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이렇듯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언론과 평단, 관객의 호평으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역대 장률 감독의 전작들을 뛰어넘는 최고 스코어에 도전한다는 후문. 11 월 8 일 개봉하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극장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咏鵝  거위를 노래하다

 駱賓王

鵝,鵝,鵝, 거위야 거위 야 거위 야
曲項向天歌。굽은 목 으로 하늘 향해 노래 하네

白毛浮綠水,흰 깃털 푸른 물에 떠다니고

紅掌拔清波。붉은 발 바닥으로 파도를 일으킨다


是初唐诗人骆宾王于七岁时写的一首五言古诗。

这首诗开篇先声夺人,“鹅!鹅!鹅!”写出鹅的声响美,又通过“曲项”与“向天”、“白毛”与“绿水”、“红掌”与“清波”的对比写出鹅的线条美与色彩美,同时,“歌”、“浮”、“拨”等字又写出鹅的动态美,听觉与视觉、静态与动态、音声与色彩完美结合,将鹅的形神活现而出。

骆宾王(约640~?),婺州义乌(今属浙江省)人,唐代文学家。

与王勃、杨炯、卢照邻一起,被人们称为“初唐四杰”。七岁时因作《咏鹅》诗而有”神童“之誉,曾经担任临海县丞,后随徐敬业起兵反对武则天,兵败后下落不明,或说是被乱军所杀,或说是遁入了空门。其诗气势充沛,挥洒自如,富有一种清新俊逸的气息,诗善歌行体,有《骆临海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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