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제14차 중국여행 7/15일차 중경시 임시정부청사(2019.4.10 수)

무논골 2019. 5. 1. 21:50

중경시 유중반도 서쪽에 있는 자기고구진을 구경하고

지하철로 다시 유중반도 센터로 들어 와서 중경의 옛 도심을 구경한다.

중경의 옛 도심이란 "낡은"의 뜻이라기 보다는 "오래된" "역사적인"의 뜻에 더 가까운듯하고

실지로는 가릉강과 장강 가에 마천루가 즐비하다.


"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로 간다.

전철 1호선을 타고 지아오차앙커우較場口 역으로 간다.


지하철에서 주변부를 안내한 지도를 보니 자랑스럽게도 "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가 보인다.


1번출구 일월광중심日月光中心으로 나와서

패스트 푸드...한국에도 있는 그런 집에 들어가 늦은 점심을 먹는다.


식빵과 라떼 31원어치


중국인들에게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물으니 잘 알고 있었다.


소방서 앞으로 해서 골목을 돌고 돌아 가다가 시장도 지나고 남의 집 아파트 마당도 지나고......


아파트 단지에 자리한 유치원 활동을 잠시 구경하였다.

태극권이 아니라 마치 태권도인듯하였다.


드디어 임시정부에 도착하였다.

나중에 보니 큰 길에 멀쩡하게 이정표가 잘 되어 있었다.


"대한민국 림시정부"라고 큰 문패가 우에서 좌로 쓴 글씨로  걸려 있다.


입장료는 받지 않았다.

한국어를 제법 할 줄 아는 중국인들이 친절하게 문앞에서 인사를 건넨다.


입구 벽에 붙은 설명문


대한민국 임시정부 복원 기념비


난관을 극복하고 창설한 이들

흔적을 복원하고 기억하고자 하려는 이들

뜻을 얕잡아 보려는 놈들......


경내로 들어서면 층층을 이루는 여러 동의 건물이 임시정부를 이루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닫힌 문이 입구이고...

이 사진은 견학을 마치고 나가면서 나가는 방향으로 촬영한 것이다.


건물 배치도 및 관람코드


견학 마감할 시간이 되었지만 재촉하지는 않는다.


정부 구성


당시 한중 문화협회 인원 현황

민국 정부의 재정적 지원은 받은 궁핍한 망명정부지만

중국과 문화활동 교류도 하면서 나라 모습을 내세우려 노력한 흔적들이다.


김구 선생 집무실


김구 선생 집무실



백범 김구 상



임시정부 이동 약도


중경가도도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내빈 서명부


김원봉 부장,광복을 성취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여기 어엿하게 있는데 어느 누가 감히 핍박학고 색칠하는 것인가?


선열 옆에서 흔적을 남긴다.


유치원 개학 기념이다.

유치원의 이름은 3.1유치원이다.

임시정부 진열실 어느 한 켠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는 최 선생이 계신다.

독립유공자 후손이시다.


그 정도만이라도 지키고 있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그들에게 더 큰 자부심이 자라도록 지원해야할 것이다.


4시 50분,

웅지 품은 망명객들께 참배를 마치고 

중경 부두로 가기로 한다.


중경 부두에 한참을 멍때라고 앉아있기를 기대하면서

택시를 잡아탄다.14원


중경 옛 성벽이 남아 있는 곳이 있느냐고 택시기사님께 물으니

통원문通遠門이 있다는 것이다.


내 속마음으로만 생각했다.

내일 시간 내어 통원문에 가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