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경기도 의정부시 선조의 아들 인성군 사당(2019.10.1 화)

무논골 2019. 10. 4. 18:58

선조의 일곱째 아들 인성군 사당



백인문


인성군의 이름은 공(珙)인데 크고 둥근 옥을 말하는 것이니 왕자의 이름으로 그런대로 어울린다.


 호가 백인당(百忍堂)이라서 아마도

사당에 이르는 문이 백인문인가 보다.


백 가지를 참는 것인가?

백 번 참는 다는 것인가?


왕의 아들로서 무엇을 참았을 것인가?


효민사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하여 선조가 특히 사랑하였으며 공부를 시작하자 학업이 일취월장하였으며 

12세에 인성군으로 책봉되었으며, 공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관대하면서도 엄격하였다고 한다.


이런 인성군이 죽어서 얻은 이름 시호는 효민(孝愍)이다.

효도 효에 슬픈 민이라...


세력 다툼 속에서 모반의 혐의가 붙여지고 왕의 의심도 깊어지면서

생모를 가까이서 시봉하지 못하고  천수를 누릴 수 없었으니

죽어서 얻은 이름이 효민이라.


인근에 묘소가 있다고 한다.

지나는 길에 우연히 알게 된 사당인지라 시간도 없어서 묘소 참배는 하지 않았다.



인성군 사당 왼쪽에 있는 해원군 묘소 오르는 길


 

해원군은 인성군의 세째 아들이다.

해원군의 할아버지는 선조이다.


 해원군 묘


해원군의 부친 신성군이 모반에 연루되어 해원군의 형제들이 역적의 자식으로 핍밥을 받았다.

유배에서 풀려나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복권이 되었다.

청렴하게 살면서 글씨와 한시 짓는 거에 몰두하였다고 한다.


왕족의 무덤

기억하고자 석물을 하였건만

헤어지고 닳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