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담론

도원기사2021.5.17 월

무논골 2021. 5. 17. 22:51

2021.5.14 금 ~

2021.5.17 월

 

 

도원기서

 

 

이 분의 글은 참 깔끔하다.

 

도원기서 연원이 밝혀져 있다.

 

 

 

符는 곧 삼신산 불사약이다.네가 이것을 어찌 알겠느냐?

그 후 비록 명교가 있어도 이를 거행하지 않기로 맹세하고

열 하루 동안을 음식을 먹지 아니했다.

맹륜이 와서 도에 들기를 청했다.

너희 나라가 어찌 상해의 운수가 아니겠느냐?

너는 삼가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을 가르치라.

 

 

 

식고

성경신

 

 

 

영장이 물어 말하는 바가 일반 사람들이 가지는 의문일 것이다.

선생이 '내 집의 처자들이 먹는 바가 가난하니 그대는 이 급함을 구할 수 있는가?' 하므로 경상이

즉시 쌀과 고기와 돈 50냥을 준비하여 선생의 편지와 함께 본가로 보냈다.

 

액자를 쓰기도 하고 眞體를 쓰기도 하였다.

 

어린 시절 무슨 체냐고 여쭈니 진체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더 이상 묻지 않았다.한석봉체도 아니고 안진경체나 구영순체도 아니고 진체라니?

그 어른의 심정,내게 다 말하지 못하는 그 무엇이 있었을텐데 궁금하다.이제는 물을 수 없다.

 

지목의 단서가 되는 일을 하지 말도록 당부하였다.

 

이 도는 유불선 세 도를 겸하여 나온 것이다.

어찌하여 겸해진 것입니까?

우리 도는 때에 따라 그때그때 알맞은 제례의 방법을 따른다.

 

守心正氣 넉 자

 

선생이 몸에 풍습이 있어,구슬 같기도 하고 마마 같기도 한데 몸 구석구석 생기지 않은 곳이 없었다.

또 가려움증이 있어 헐지 않는 곳이 없었다.

 

어명이라 하니 어찌하겠는가?

수운 선생은 이렇게 순국하셨다.

 

어명이 지배하는 사회를 흔들어 본 것이 전봉준 갑오동학혁명이리라.

전봉준처럼 변혁을 시도하는 것 외의 길은 까딱하면 친일이나 굴종이기 쉽다.

때를 기다리라든지 또는 그 어떤 수사를 쓰더라도 말이다.

 

순찰사가 물어 말하기를

'너는 어찌 당을 모아 풍속을 어지럽히는가?'

 

 

 

포졸의 위세를 어찌할 수가 없어 밭을 팔아 백여 금을 만들오 포졸에게 주어 보냈다.

~

다른 곳에서 쓴 비용 역시 헤아힐 수가 없을만큼 많았다.

 

 

해월 최경상 흩어진 도인을 모으다.

 

 

이필제의 난

 

강수가 필제에게 말하기를,

'노형의 마음이나 뜻을 나는 알지 못하겠다.

그러나 노형은 어찌 하필 도인으로서 일을 일으키려고 하는가?'

하였다.

~

따르던 사람이 모두 죽고,필제의 세력이 그 힘을 다하게 되어 흡사 낮에 나온 승냥이 꼴이 되었다.

 

그날 이후 밤에는 가고 낮에는 숨어 있으며,

험난한 산길에 행리가 분분하고 간간이 좁은 길을 걸어,~ 배에서는 우뢰 같은 소리가 난다.

 

발은 부풀어 누에 고치 같이 되었고,지팡이를 끌고 다리를 절며 걸으니,

 

 

이해 5월 12일 세정世貞은 杖을 맞아 죽었고

 

 

도원기서 후서3

신시일 書

 

뜻있는 자의 발자취를 더듬어 글을 읽으니

억장이 막히고~

외부 힘에 의해 사유체계를 존중받지 못하고 숨져간 분들에게 해원되기를 기도한다.

사유체계를 도올 선생의 표현으로는 誠이랄까?

 

얼마전 도올 선생도 노자 71장 강의 중에 동학을 誠敬信 3자로 풀으셨는데

성실하고 공경하고 믿음 있고~ 뭐 이런 말은 도무지 뜻이 와닿지 않았었는데

도올 선생의 성경신 해석이 와닿는다.

 

" 誠이란 것은 중용으로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한문을 아는 사람은 당연히 아는 것일 것이다.

  성이란것은 그냥 성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말하면 Divinity(神性)

  지극한 성, '至誠如神' 이라는 것을 말한다.

 

  信이라는 것은 Divinity에 대해 Humanity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곧 신험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이라는 것은 믿음이라는 의미보다는 거짓이 없는 것을 뜻한다.

 

  신험있는 인간을 뜻하는 信과

  Divinity(誠) 사이의 관계가 바로 敬인 것이다.

 

  이 둘 사이에 흐트러짐 없는 Attension이

  바로 서로 공경해야 한다는 의미의 敬인 것이다.

  단순히 공경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Divinity와 Humanity를 매개하는 敬"

 

 [작성 2021.5.19 수 부처님 오신날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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