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통영에서 한산도와 동피랑,세병관을 구경하고
서둘러 거제도로 넘어와 고현터미널에서 장인어른을 만났다.
애초에 통영에서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시간적으로 여유가 더 있었을 것을......
생각나는 것을 자꾸 바꾸고 소통하는 것이 부담되어 애초 약속한 곳에서 만났다.
노인께서 혼자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거제도에 오셨다.
다행이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근처 식당을 찾았다.
아구찜을 먹은듯하다.
음식 맛나고 장인어른도 고마워하신다.
한정된 시간에 거제도 어디서부터 구경할 것인가?
식사시간 내내 지도를 펼쳐놓고 힐끔거렸다.
갈곳은 참 많다,
*명리조트 소*람거제에 여장을 풀고
늦은 오후일망정 거제도 탐방에 나섰다.
수정산 탐방로
해발은 높지 않지만 탁 트인 전망이 괜찮다.
수정산 오르다 내려다 본 포구 구조라항
포구에서 수정산으로 오르는 길은 골목길을 지난다.
이젠 이런 골목길이 여행 상품이 되어가고 있다.
신후대길
거제 구조라성 안내문
옛 조라성이라는 뜻인데
아래는 위키백과에서 인용한 글이다.
이 성을 쌓은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임진왜란 직전인 1588년(선조 21)에 왜적을 막기 위한 전방 보루로 쌓았던 것 같다.
본래는 조선 해군기지가 있던 지세포성의 전방 수비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604년(선조37)에 기지가 지금의 옥포에 있는 조라포로 옮겨가면서, 이곳 구조라성으로 불리게 되었다.
수정산의 북쪽 경사진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는 성은 돌과 흙을 섞어서 쌓았다.
동서남북 사방에 성문을 두었으며, 성문과 성문 사이에 망루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성문 위에 몸을 숨겨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낮은 담(성가퀴)를 만들었으며,
북쪽과 남서쪽 벽은 성문 입구에 'ㄱ'자 모양의 또다른 성을 마련해 외부로 부터 완전히 엄폐하고 있다.
바깥쪽 벽은 맨 땅에 자연석으로 받침돌을 놓고 그 위에 성벽을 올렸다.
석재 사이사이에는 작은 돌을 끼워 넣어 자연석으로 받침돌을 놓고, 그 위에 성벽을 올렸다.
석재 사이사이에는 작은 돌을 끼워 넣어 성벽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안쪽 벽면은 막돌을 이용하여 수직으로 쌓았으며, 외벽과의 사이에 잔돌과 흙을 채워,
조선 전기 읍성을 쌓는 방법을 취하였다.
원래 성은 둘레 860m, 높이 4m, 높이 4.4m였다고 하나,
현재는 마을뒷편에 성터가 남아 있을 뿐, 마을과 인접한 곳으로 가면 그 형태를 찾을 수 없다.
성안은 모두 논과 밭으로 변햐했으며, 그 중앙에 우물터가 아직 남아 있다.
위 빨간 색부터 여기까지는 위키백과에서 인용한 글이다.
조선땅 곳곳에 이런 성곽이 있었고
그곳에는 민초들의 생명이 꿈틀거렸을 것을 생각하니 지금의 평화가 참 숙연하다.
성벽
성가퀴가 사라진 담장과 옹성
그리고 저 멀리 산꼭대기에 수정산 정상이다.
가까운 큰 섬이 내도이고, 그 완쪽으로 멀리 대마도라는데 보이지 않는다.
내도 오른쪽 작은 섬들이 외도이다.
외도는 아주 오래전 회사에서 워크샵 다녀왔을 것이다.
이제 기억들에 확신이없다.
수정산에서 내려오는 길
저 큰 나무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성황당이 있을거같은데
정말로 근처에 성황당이 있었다.
성황에라도 의지했어야했을것이다.
대숲 사이로 작은 길을 내주고 있다.
성안에 마을이 있었을 것이다.
마을이 빈 것은 구조라성을 복원하기 위한 조치였을까 그냥 사람들의 자연스런 흐름이었을까?
살아있는 것엔 모두 경외하고
살아져 간 것에도 누군가에게는 추억에으로 흐를듯하다.
[작성일 2021.12.2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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