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최전방 부대 관측소
전방이 분위기가 물씬
환아산하(還我山河)...
어캐 읽는 걸까? 환아하산인가?
무슨 뜻일까?
내 나라 땅을 돌려달라는 뜻일까? 찾아오자는 뜻일까?
저 출입문으로 들어간다...
갱도진지의 모습
내 밀짚모자 너머로 멀리 샤먼 땅이 보인다...
바닷물이 넘실대지만 저쪽이 무척 가깝다.
해안 초소의 모습...
마산관측소 옆의 또다른 초소의 모습
마산관측소에서 샤메이(沙美)촌까지 오토바이로 태워다준 오씨 여인...
마산관측소에 버스가 다시 오려면 한참 기다려야한다.
여인에게 접근했다...
태워달라고...
난 이 여인이 승용차가 아닌 오토바이를 타고 왔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오씨 여인의 허리를 잡고 자리를 잡았다.
손을 허리에 대지말고 뒤에 손잡이가 있다고 일러준다...
색다른 경험이다.
이 여인 덕분으로 아마 3시간은 벌었을 것이다.
아뿔싸~
음료수 한 잔 못사줬다.
마산관측소 모형도
마산관측소 위치도
지도상에서 金門(금문)이라는 글씨 왼쪽에 작은 섬이 보인다.
소금문도이다...늦은 오후에 소금문도로 건너갔다.
소금문도에 최근 조성된듯한 마조상...
감동이 없다.
민박집 주인 아저씨한테 자전거를 빌렸다.
없다.있는 것은 녹슬어 탈 수 없다.
손자의 자전거 안장을 높여서 타기로 하고
타이어 바람을 넣어주시고 있다.
서있는 이는 그의 아들....
꼬마의 자전거를 타고
해가지고 있는 소금문도를 둘러보고 있다...
붉은 표어들이 모두 군사적이다...
금문일보 언론인 및 기업인들이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시골 마을 조그만 식당에서 음식을 고르고 있는 나를 보고
바로 외국인임을 알았던지 한 신사가 주인에게 말한다.
이 외국인한테 주문 받지 말고 우리랑 합석하게 하라..
모처럼 비싼 음식을 먹었다.
합석한 기념사진...
여관에 미주를 사들고 왔다.
마실 수 없었다.
안주에 적응할 수 없었기에...
대만에 오자마자 팔다리에 가려움증이 생겼는데 술로 씻었다.
좀 나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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