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담론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2014.2.12 수)

무논골 2014. 2. 20. 23:22

회사의 연수가 있었고,

연수전에 읽고 참가하라는 지침에 의해 다시 읽게된 헤밍웨이의 작품

 

국민대학교 영문과 이인규 교수 번역

 

1953년에 퓰리처상을 받았고,

1954년에 노벨문학상을 받게되는 작품인데....

 

왜 나는 책에 몰입하지 못할까?

왜 이 책이 고전명작이어야하는가?

 

애초부터 의문이...

왜 그 노인은 혼자서 고기를 잡아야만 했을까?

그토록 위험한 곳에 자신을 맡겨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 위험한 낚시질을 하고 무사히 귀환한 이야기가 왜 의미가 있는 걸까?

 

이런 무식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문장 곳곳에서 헤밍웨이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잘 가르쳐 주고 있다.

 

<밑줄>

꽤 오래전부터 먹는 일이 귀찮아진 그는 점심을 싸가는 법이 없다.

이렇게 큰 소리로 혼자 지껄이는 걸 들으면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겠지...

내 본업은 고기잡이만 생각해야돼

새가 매우 지쳐 있다는 것을 노인은 알 수 있었다.

난 신앙심이 깊지 않아.노인은 말했다.

하지만 이 물고기를 잡을 수만 있다면 주기도문과 성모송을 열번이라도 외겠어.

그 놈한테는 지지 않았잖아요.잡아온 물고기한테는 말이에요..

 

 

책 표지

 

책 표지 뒷장

 

 

헤밍웨이 소개글...

4번 이혼하였고...

아버지도 자살했는데

헤밍웨이도 환갑을 막 지난 나이에 우울증과 신경쇠약에 걸려 자살한다.

4번이나 결혼한다....

작품은 위대한데 삶은 질곡이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