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여관에서 과음하고 늦은 아침 열 시가 넘어서 겨우 일어났다.
아주머니가 장난스레 손가락질한다.
술마시고 술주정한거에 대한 핀잔이다.
동네를 어슬렁거렸다.
중국에서 발간한 여행책자에 훙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써 있다.
"이현(黑多縣)에서 가장 볼만한 곳.촌에는 상당히 많은 원시의 풍모를 보유하고 있다.
물을 끌어와서 지은 고수계 우형의 촌락이며 중국다운 것을 볼 수 있다."
남호(南湖),소의 배에 해당한다.
비파열매.
달달하니 맛있다.
비파나무
촌락에 있는 중국농업은행 창구 모습.
점심을 교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창구에서 자연스럽게 밥을 각자 먹고 있다.
은행 직원들의 사진이 있다.
직원의 태도나 업무처리에 불만족하시면 소중한 의견으로 접수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생대회를 나온 학생 1
"사진 좀 찍고 싶은데 괜찮아요?"
사생대회 나온 학생 2
젊은 부부가 상냥하게 웃어준다.
서각을 가업으로 하고 있는 젊은이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자연스럽게 설명 자세를 연출하고 있다.
마침 젊은이가 가르키고 있는 것은 '三字經(삼자경)"
송나라 왕응인(王應麟)이 지은 어린이 교양책이다.
동진의 서예가 왕희지의 난정서(蘭亭序)
위쪽에 고첨원촉은 후진타오 글씨이다.
높고 멀리 보라는 뜻이다.
내가 과일을 사고 있다.
서양인이 나와 상인을 촬영하고 있어
나도 얼른 카메라를 들이댔다.
점심을 과일로 때웠다.
여인이 지나가는 사람에 부탁하여 독사진을 찍고 있다.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가 풀려버렸다.
다시 포즈를 잡아달랬더니 내 말을 외면하였다.
사생대회 나온 학생 3
골목에서 만난 미녀3총사 관광객.
이쁜 것들이 말도 잘 듣네.
한참을 구경하다 어느 큰 나무 아래에서 미녀 3총사를 다시 만났다.
남성 3인과 일행이었다.
미인 둘이서 요염한 포즈를 취한다.
그들은 세련되고 자신감 있다.
외국인 남자와 사진을 같이 찍기를 원하여서 내가 그녀들 가운데에 섰다.
어깨에 손을 얹어도 되겠느냐고 했더니 그러라고 한다.
맨살이다.
남호에 사람들이 몰린다.
훙춘에서 황산터미널로 가는 버스에서 만난 여인.
귀국하여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아까 새침스럽게 내 사진찍는 걸 거부한 여인과 동석이 되었다.
내 손에 들린 과일은 망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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