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형과 상의하여 시골집에서 모이자고 했다.
정읍시 입암시립묘지에서 어머니께 인사들 드렸다.
어머니 산소에서,여동생,조카,작은형,큰형
비석 속에 남편으로 아버지 이름이 남겨진 모습이 더욱 큰 슬픔을 주었던 그 날이
어제인듯한데 벌써 4년이다.
아버지 산소에서...
산소에만 오면 오열하는 내 여동생
시골집 포리똥나무가 풍성하다.
새내깔 조상들 산소 벌초하기 전에 우선 해가 좀 약해지기를 기다린다.
홍어회에 각자 좋아하는 술을 축이고 있다.
어둠이 내리면서 고기를 굽는다.
왼쪽 흰머리 중늙은이는 동네에서 살고 있는 이웃 형이다.
등보이고 있는 이가 아버지 살아생전 즐겨입던 옷을 입고 있는 내 모습
아래집 철거하고 나온 서까래 등으로 마당에 불을 지폈다.
전기불을 껐다.형제는 다정하게 이야기 한다.
날이 밝아 마당에 선 형제들
작은 형,큰 형,나
어제 산소에서 오열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화사하게 포즈를 취하는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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