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제7차 중국여행 2/9일차(2015-04-12 일) 단둥

무논골 2015. 4. 21. 07:02

심양에서 11일 밤 11시반에 이 기차를 타고 출발하여 단둥에는 12일 새벽 5시 5분에 도착하였다.

 

단동역 앞 모주석 상

모주석 상은 단동역을 바라보고 있었다.

압록강은 오른쪽으로 15분 정도 어슬렁거리며 걸어가면 나온다.

 

 

조선한국민속거리(朝韓風情街)

 

조선족거리

 

압록강!

북한 신의주 하늘에 해가 뜬다.

노인이 글씨를 쓴다.

 

당나라 시인 백거이이 비파행을 초서로 갈기고 있다.

 

심양강두야송객

풍엽적화추슬슬

주인하마객재선

거주욕음무관현

취불성환참장별

별시망망강침월

홀문수상비파성

주인망귀객불발

 

압록강

 

압록강 끊어진 다리

한국전쟁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끊어졌다고 한다.

 

 

영웅 공군상,

중국인민지원군 공군이 소련과 연합으로 1951.1.21 미격주랑(米格走廊)을 형성하고 어쩌고 하면서 자기들의 전력을 자랑하는 글이 있다.

 

지척풍광.일보과.

한 발 만 내 딛으면 조선 땅이라고 한다.

한 발 내 딛어보았다.

 

애초에 여기 오고자 한 것은 아니었지만

내 뜻을 분명히 표현하지 못하고 택시비 크게 썼다.

 

북한 땅

 

명나라 장성의 동쪽 시작점 호산장성이라고 하는데 실상은 중국인의 역사왜곡 현장이다.

고구려는 압록강 하구를 통해 집안현으로 공격하는 적을 제압하고자 이곳에 작박성을 쌓았다는데...

그 작박성(泊炸城) 흔적은 지우고 멀쭝히 이런 기괴한 장성을 만들어 돈을 받고 있다.

 

성의 정체성이 없다.

 

저 산성에 올라가고 싶지만 올라가기 싫다.

저 산성에 올라가면 고구려 관방책을 이해할 수 있겠지만...쓸쓸

 

출렁이는 압록강,건너 북한 땅

집안을 가는 동안 솟대,나무에 붉은 천을 감은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만주족의 풍속인지 동이족의 풍속인지는 모르나

땅을 일구는 모습은 너무도 숭고해보인다.

 

단동에서 집안으로 가는 동안 어느 정류소에서 잠시 멈춰 점심을 먹었다.

화장실.

이런 화장실은 자주 만난다.

여자 화장실도 그렇다.

 

정류소 점빵집 뒷간에 돼지

 

 

고량주를 이렇게 항아리에서 따라준다.

싼맛에 두 병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