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일째이다.
전날 오후 백두산 천문봉,천지,장백폭포를 구경하고
백두산 온천장에서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 다시 장백폭포를 구경하고 소천지 지하삼림을 구경한뒤에
택시를 타고 어제 도착했던 이도백하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인근에 있는 백하역으로 걸어가서 화룡가는 기차표를 구했다.
오후 1시30분에 출발하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백하역 구내매점에서
여행기록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서 온 두 청년을 만났다.
그들은 연길로 가는 거고 나는 중간 화룡에서 내려야 했다.
기차 차창에 펼쳐진 강줄기.송화강인가?
백하를 출발하여 그다지 험하지 않은 구릉이 끝없이 펼쳐지더니 화룡에 가까울수록 산세가 험해지기 시작한다.
오후 1시 27분 백하역을 출발한 기차는 2시 56분 화룡역에 도착하였다.
청산리를 찾아가야는데 막막한 가운데 역 광장에 익숙한 조형물이 있다.
소고하는 남자와 설장구하는 여인의 모습.
조선족이 많은 고장인가보다.
택시대절하여 화룡역애서 비포장도로를 30분 이상 달려온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
화룡역에서 조선족 역무원의 도움을 받아 택시를 대절하고 흥정하고...
초등학생 여자 아이를 둔 여자기사가 내 여행이 도움을 준다.
3시 18분에 만나 5시 11분까지 나를 안내하였다.80元(14,400원)...팁 5元을 주었더니 받지않으려했다.
청산리대첩기념비
각 민족인민의 지원하에 일군 승리라고 적혀있다.
인민정부가 보호하는 시설은 아닌듯하다.
인민정부 이름으로 보호하는 시설이 되어야 보존이 잘 될텐데...
내가 타고온차가 보인다.
나는 어이하여 이런 고행을 하여 사진 한 장 남기고자 했던가?
화룡시를 들른 또다른 목적지 반일지사묘.
대단하시다.
먼 나라에서 저만치 넓은 땅을 차지하고 누워계시니...
이분들이 활동했을법한 인근 마을이 보인다.
화룡시 반일지사묘 근처의 땅
일군 땅을 보면 내 가슴은 뛴다.
일군 이에게 경의를 표한다.
화룡을 떠나(오후 5시 12분) 곧이어 연결되는 버스를 타고 용정에 도착하였다.
개고기도 맛있다.50元(9,000원)
방값은 30元(5,400원)...방카를 그냥 가지고 와버려 정말 미안하다.
점점 어두워지는 구릉 들판에 여기저기 밭두덩을 태우는 불꽃이 장관이다.
용정에는 조선말이 더 잘 통한다.
조선족은 우리의 자원이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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