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제7차 중국여행 7/9일차(2015-04-17 금) 길림시 문묘,천주교당

무논골 2015. 4. 22. 23:47

길림문묘 앞 공자행교상(孔子行敎像,공자님이 가르침을 행하고 있는 모습)


 

도관고금(道冠古今) 공자님의 도는 예나 지금이나 으뜸이 되는 가르침이란 뜻인가?


 

숭성전...저 안으로 들어가봤으야는데...

그리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찍는 자세 좌우측에 있는 동,서무에도 들어갔으야는데 아무 것도 없다.

 

여행책자에서는 박물관으로 사용한다고 되어 있는데 문이 잠겨 있고...

중국 4대 문묘라고 하여 역부로 왔지만 볼 게 없다.


꼭 닫혀 있고...여기 저기 헐어 있고...물론 홍위병 시절 훼선된 것은 인정한다.그러나 이건 좀 심하다.

웬 음악은 야소교 찬송가를 닮았다.


관리실에 가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음악은 이곳 문묘와 어울리지 않는다.내 어린 시절 교회다닐 때 들었던 음악을 닮았다.

문묘제례에 사용하는 음악이라고 답을 한다.


나는 더욱 의아하여 말했다.

문묘제례 때는 팔일무를 추고 거기에 맞는 음악이 있는 것인데 나는 서울 성균관에서 그걸 들었다.

근데 지금 들리는 것은 영 어울리지 않는다.


관리실 직원은 뭐라고 마구 말을 하는데 더 이상 내 의견은 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 물러났다.

안내책자를 선물로 받으면서...

 

한참 경내를 구경하고 있는데 음악이 바뀌어 있다.

좀 중국스런 풍으로...

 

비첨(飛첨)

 

 


훼손된 비석

 

길림문묘:

1736년 처음 세워졌다.길림성 특색을 갖춘 고건축물이다.

대성문,대성전,숭성전을 위주로 건물이 배치되고....16354평방미터.

 

 

문묘 바로 옆에 광장에 펼쳐진 골동품 가게들

 

 

 

중국어 성경책 9元(1,620원)에 1권 샀다.

다른 가게에는 더 깔끔한 것이 더 싸게 있는데...

 

길림천주교당

 

1917년 기공하여 1926년 준공하였다.고딕식.

 

 

송화강변에서 바라본 모습

보이는 길 바로 왼쪽에 연하여 송화강이 흐른다.

송화강변에 내려가보았다.

고구려 주몽의 설화가 깃들여 있다는...

 

멋진 건축이다.신혼부부 사진 촬영 장소로 접근하고 있으나 구내로는 못들어가게 한다.

 

벽돌건물이다.

탑고는 45m

 

 

 

성당 내부에도 들어왔다.

아주 특별한 경우이다.

어느 할머니가 자랑삼아 나를 안으로 인도하는데 얼른 사진을 찍었다.

할머니가 제지하려다 그냥 웃어 넘긴다.

그래도 성상,존엄은 직접 촬영하지는 않았다.

 

성당에 딸린 화장실


화장실 문짝은 없는데 외관에 멋진 무늬는 새기는 여유가 있다.

낙서식으로 "보지청결(保持淸潔,청결하자)"이라는 문구가 보인다.